▲ 과메기 참고사진 / 사진 = 롯데마트 제공

[뉴스워커: 이두경 기자] 롯데마트가 경북 지역에서만 인기 있던 과메기를 겨울 대표 웰빙 음식으로 자리 잡는데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겨울 대표 별미 수산물로 자리 잡고 있는 과메기에 대한 고객 수요를 잡기 위해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전점에서 겨울 대표 별미인 ‘구룡포 과메기(200g/원양산)’를 9900원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따.

우선,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는 과메기 상품에 대한 품질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봄에 한 TV 프로그램에서 ‘과메기는 유통기한이 없어 상품 관리의 문제가 있고, 산패(酸敗: 색이 변하는 등 과메기 기름의 노화현상)가 진행 중인 과메기를 섭취하면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방송 이후 소비자들이 가지게 된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위생 및 품질에 많은 신경을 썼다.

우선, 과거 과메기를 만들기 전 꽁치를 세척할 시 기존에는 해수(바닷물)로 2번, 여과수(水)로 1번 세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기존 방식에서 바닷물로 인해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아 여과수로만 3회 세척하는 방식을 통해 상품 위생을 강화했다.

과메기는 겨울철에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 녹였다 반복하며 그늘에서 말린 것으로 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 생산되는 겨울철 별미이다.

과메기는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경북 지역에서만 인기 있는 지역 별미였으나 과메기로 건조되는 과정에서 DHA 및 EPA 등 불포화 지방산이 원재료보다 증가하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겨울철 대표 웰빙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과메기 철인 11월~2월간 롯데마트의 1~5위 반건조 생선 매출을 살펴보니, 2010년 11월~2011년 2월에 24.1%였던 과메기 매출 구성비가 5년 뒤인 2015년 11월~2016년 2월에 37.8%로 큰 폭으로 신장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김동현 롯데마트 수산 MD(상품기획자)는 “쌀쌀한 겨울철 날씨가 지속되는 등 겨울 문턱에 다다른 시점에 맞춰 과메기 행사를 준비했다”며 “과메기를 시작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제철 수산물을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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