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CDP KOREA 시상식 / 사진 = 신한금융그룹 제공

[뉴스워커: 이두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일 CDP 한국위원회(위원장 장지인)가 발표한 기후변화 관련 세계적인 지속가능성 평가 제도인 ‘2016 CDP Korea’에서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CDP는 전세계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각국의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이슈 대응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는 글로벌 정보공개프로젝트이다. CDP는 DJSI(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 FTSE4GOOD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기업 평가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러한 CDP 결과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되어 전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된다. 2003년 영국에서 시작된 이래 올해까지 14차례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으며, 한국에서는 2008년부터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시작했다.

올해 CDP의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는 국내기업 중 5개사만이 선정되었다. 이는 평가 대상인 국내 시가총액 상위 250대 기업 중 단 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번 수상으로 신한금융은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3년 연속 편입된 국내 최초의 금융기관이 됐다.

신한은 이번 평가에서 국내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Leadership A’를 획득했는데, 이는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Discloure(공개), Awareness(인식), Management(경영), Leadership(리더십) 단계로 구성한 CDP 평가체계에서 최고 수준을 획득하였음을 의미한다.

또한, 신한금융그룹은 영국 CDP 본부에서 글로벌 탄소경영 우수기업만을 포함하여 발간하는 ‘CDP Global Report’에도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CDP에 정보를 공개한 전세계 6000여 개 기업 중 본 보고서에 이름을 올린 기업은 193개사에 불과하며 그 중 국내기업은 단 14개뿐이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올 초 다보스포럼이 발표하는 ‘글로벌지속가능경영 100대 기업’ 중 국내 기업 중 최고 순위인 18위에 선정됐으며,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성 평가지표인 DJSI월드지수에도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4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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