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미디어팀] 정부는 예고한 대로 전매제한기간 강화, 재당첨제한, 청약자격1순위 요건제한 등을 골자로 하는 11.3 부동산 대책을 내 놓았다. 그 동안 언급되어 왔던 투기과열지구 지정과 같은 전방위적 규제는 아니지만 강남4구와 과천의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을 소유권 이전등기 시까지 연장함으로써 분양권 전매를 제한 하는 등 예상보다 높은 강도에 시장은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책이 직접적으로8.25대책 이후 혼탁해진 분양시장에 메스를 대고 있는 모습이지만 간접적으로 과열된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대한 연착륙 유도 메시지를 담고 있어 당분간 분양시장은 물론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위축이 예상된다.

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11.3 대책을 ‘1단계 대책’으로 규정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과열현상이 지속될 경우 후속으로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물론 LTVㆍDTI 등 금융규제 강화의지까지 내비치고 있어 연말로 갈수록 계절적 비수기와 맞물려 시장 분위기가 가라 앉을 전망이다.

아파트가격종합지수 ‘코아피(KOAPI)’에 따르면 2016년 11월 4일 주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263.25(2000년 1월초=100)을 나타내며, 전주대비 0.14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아파트 지수는 450.69로 전주대비 0.38포인트 하락했고,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아파트 지수는 239.71로 전주대비 0.15포인트 높아졌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355.18로 0.15포인트 상승했다. 재건축 전세지수는 전주대비 0.48포인트 하락해 285.69을 나타냈다. 일반아파트 전세지수는 전주대비 0.18포인트 올라 360.16을 나타냈다. 주상복합 지수는 매매 225.72, 전세 301.83를 나타냈다.

※ 본 자료는 부동산114 측이 내놓은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의 전망임을 알려드립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