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재해대책특별위원회가 ‘고층건물 화재 안전대책 마련을 위한 전문가 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재해특위 위원장은 29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울산 주상복합 건물 화재로 본 개선대책’을 주제로 전문가 회의를 열고 관련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문가 회의는 지난 8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건물 화재 관련 기존 고층건물에 설치된 드라이피트 화재 안전관리의 문제점에 대한 실효적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전국에는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 117동, 30층∼49층 준초고층 건물이 4575동으로 총 4692동의 고층건물이 자리잡고 있어, 화재 안전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고층건물 화재안전 관리의 문제점 및 소방안전 성능확보 방안, 고층건물 외부마감재 화재 안전 규정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등이 두루 논의될 예정이다.

박재성 교수 발표로 관련 법령 소개 및 미비점을 모색하고, 이명식 한국 초고층 도시건축학회 회장의 ‘고층건물 화재안전관리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발표로 진행된다. 이어 김성한 기술사가 ‘건축마감재의 화재 위험성 개선방안’을 도출한다.

이날 회의는 화재와 안전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윤명오 서울시립대 재난관리과 교수(건축방재) △최돈묵 가천대 교수(위험물) △김엽래 경민대 소방안전관리과 교수(소방) △박재성 숭실사이버대 교수(건축피난) △김광선 한국화재감식학회 회장(화재원인) △이명식 동국대 건축학부 교수(초고층 건축) △김성한 기술사(건축자재 화재 위험성)가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한다.

오 위원장은 이날 회의 결과를 토대로 관계 부처 및 전문가 간담회 심층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 도출된 ‘고층건물 화재안전관리 방안’을 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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