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KB부동산리브온
자료=KB부동산리브온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이 브레이크 없는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서민주거의 절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전세가격이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어서다.

KB부동산리브온에 따르면 이번 10월 마지막 주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주대비 0.36%로 상승폭 유지(지난주 0.36%)하고 있다.

이 중 수도권(0.49%)과 5개 광역시(0.31%), 기타 지방(0.14%)은 전주대비 상승했다. 서울에 근접할수록 더 높게 상승했는데 서울은 전주 상승률(0.51%)보다 확대된 0.55%를 기록했고, 경기(0.48%)는 전주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69%), 대전(0.50%), 대구(0.30%), 부산(0.18%), 광주(0.14%)가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비강남권 뿐만 아니라 강남권도 상승 하면서 전주대비 0.55%를 기록했다. 송파구(0.98%), 서초구(0.95%), 강남구(0.94%), 영등포구(0.77%), 종로구(0.76%)의 상승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상승했는데, 변동률은 전주대비 0.48%를 기록했고, 인천(0.32%)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광주(1.56%), 수원 영통구(1.54%), 고양 덕양구(0.86%), 수원 팔달구(0.83%), 부천(0.82%)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연수구(0.83%), 계양구(0.40%), 서구(0.28%), 부평구(0.17%), 남동구(0.16%)가 상승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사철과 맞물린 시기도 있지만 무엇보다 임대차3법으로 인해 향후 주택 소유자가 임대료를 시장가격대로 올리지 못하고 있고 또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으로 인한 전세주택 부족으로 인한 현상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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