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해결’ 현장에서 답을 찾다

광주광역시의회 김익주 의원(산업건설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빛그린산단 송암마을의 유일한 출입구인 굴다리 앞 현장에서 ‘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 간담회는 광주시 임남진 도로과장, 광산구 전상희 건설과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주민대표 정환채 외 주민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간담회 참석 주민들은 광주에서 영광간 도로가 2006년에 4차선으로 확장하면서 그 도로 밑에 설치된(높이4.3m×폭6m×길이18m) 암거는 높이가 낮고 협소한 반면에 길이가 길어 마을로 통행하는 유일한 출입구로서는 심각한 사고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송암마을 현장간담회
송암마을 현장간담회

특히 문제의 지하통로는 삼거교차로 진입부 도로에서 도로진입을 위해 직각(90˚)으로 회전해야 되기 때문에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이곳을 운행하는 대형트럭이나 화물차들에게는 교통사고 위험이 매우 높은 곳이기도 하다.

또한, 근래에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입주가 임박하면서 차량통행이 급증하고, 최근에 부쩍 늘어나는 잦은 접촉사고와 사망사고가 이를 입증한다며 우회도로 조기 개설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 지역은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정면 입구쪽에 자리잡고 있으며 광주시가 위탁 운영하는 치매·재활 치료 전문병원인 광주시립요양병원과 광주시립정신병원, 인광요양원, 세탁물 처리공장인 송산실업 등이 입주해 있으며 실거주자가 1000여명이 넘는다.
  
김 의원은 “현재의 지하통로는 유사시에 소방 사다리차의 통행이 어렵고, 혹시라도 사고나 예측 불가능한 사정으로 막히게 될 경우 송암마을 주민들은 차량으로 갈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서 삼거교차로에서 마을 쪽으로 진입할 수 있는 우회도로가 하루라도 빨리 개설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광산구청에 촉구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임남진 도로과장은 도로 개설에 적극 협력키로 하고, 광산구청 전상희 도로과장은 신규도로 개설을 위한 절차와 과정을 마을 주민들께 설명하고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주민간담회에서 약속했다.

김철희 송암마을 우회도로개설 추진 대표는 지난 8월 우회도로 개설을 위해 관계주민 5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광주시와 광산구청에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빛그린산단 송암마을 우회도로 개설 현장 간담회를 개최한 김 의원은 항상 ‘현장에 답이 있다’고 했는데 민원현장에서 주민들의 생생한 현장이야기를 듣고, 광주시와 광산구청의 우회도로 개설을 위한 지원과 개설 계획을 민원인들과 함께 확인하고 나니 ‘시작이 반’이라고  가상도로가 확 들어온다면서 우회도로가 개설될 때까지 민원의 고삐를 놓지 않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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