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황규성 기자] 세계적인 저성장의 여파로 각 기업들은 인력충원이 아닌 인력감축으로 방향을 틀고 있는 가운데, 명예퇴직 등 정년에 가까운 직장인들의 퇴직이 아닌 희망퇴직이라는 말로 30대 대리급의 퇴직도 종용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몇몇 중견 건설사들은 신입·경력사원 채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취업관련 업계에 따르면 쌍용건설, KCC건설, 서희건설, 시티건설, 풍림산업 등 중견 건설사들이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우선 쌍용건설은 올해년도 채용연계형 인턴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전기, 기계설비, 플랜트, 안전 등이며 28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교 이상 해당분야 전공자(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및 기 졸업자), 해외근무 가능자 등이다.

또한 KCC건설은 내년 대졸예정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관리, 건축, 주택영업 등이며 30일까지 회사 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내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4년제 정규대학 기졸업자로, 전 학년 평점 3.0이상 (4.5만점 기준), TOEIC 650점 이상 또는 이에 준하는 영어 성적 소지자, 영어말하기(TOEIC SPEAKING 5등급, OPIc IL 이상) 성적 소지자 등이다. 외국어능력 우수자 및 사회봉사활동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을 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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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건설 또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부문은 시공/공무, 안전관리, 보건관리, 품질관리, CE, QC 등이며 30일까지 회사 홈페이지 인재채용에서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신입사원의 경우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수료자/졸업예정자의 경우 즉시 입사 가능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이다.

시티건설이 2017년 상반기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기전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12월 6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자격요건은 모집분야별로 다르며 공고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풍림산업이 각 부문별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부문은 건축영업(민간), 민간입찰 및 개산견적(건축, 전기)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채용사이트 양식을 사용하여 12월 4일까지 온라인 입사지원하면 된다. 응시자격 및 우대사항은 모집부문별로 다르며 공고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대창기업이 2016년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는 건축, 토목, 재무 등이며 입사지원서는 건설워커에서 다운받아 작성한 뒤 29일까지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통사항은 해당 분야 자격증 보유자, 전문대 졸업 이상 등이다.

이밖에 대방건설(12월 4일까지), 원일종합건설(30일까지), 금강주택(25일까지), 지안스건설(12월 20일까지), 유호건설(채용시까지) 등도 사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채용 일정은 해당 기업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 해외취업? 12월 22~23일 코엑스서 ‘대규모 일본취업 정보박람회’ 열려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박영범)이 일본취업에 관심있는 우리 청년들의 체계적인 준비를 지원하기 위하여 12월 22~23일 코엑스에서 대규모로 ‘일본취업 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일본은 新아베노믹스로 경기회복중이며 산업전반에 걸쳐 인력난 심각하여 외국인 고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대졸 예정자의 취업내정률은 71%에 달하는 등 일자리의 기회가 많은 국가이다. 

그러나 국내 청년 구직자들이 일본 취업의 가능성, 준비 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어, 이번 박람회를 통하여 일본취업의 장점, 취업 방법, 생활 정보 등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이번 박람회는 ‘상담관’과 ‘세미나관’, ‘체험관’으로 구성되며 ‘상담관’, ‘세미나관’은 일본의 대형 리크루트사와 일본기업의 인사 담당자, 일본취업에 성공한 선배들이 직접 진행한다. 

‘상담관’ 1:1로 진로 및 취업 가능성, 비자 상담 등 일본 취업과 관련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세미나관’은 취업준비 단계별로 일본에 왜 취업했는지 동기부여부터 일본 기업에 입사하는 법, 취업 후 일본 생활까지 초보자부터 어느 정도 준비가 된 구직자까지 본인의 준비 상태에 따라 다양한 강연을 선택해서 들을 수 있다. 

‘체험관’에서는 어학 능력 진단, 일문 이력서 첨삭, 일본 인·적성(SPI) 테스트, 모의 면접 등 다양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일본취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 누구나 25(목)부터 사전 신청을 통하여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 신청은 청년해외진출 통합사이트인 ‘월드잡플러스에 접속, 회원가입 후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특별히 수도권 이외의 지방 청년들의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별 신청 규모에 따라 단체 버스 등을 배차할 예정이다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일본은 최근 3년간 K-Move로 취업한 청년이 가장 많은 국가로, IT 진출이 가장 활발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 특수로 인한 관광 서비스, 글로벌 기업의 종합상사직 등도 유망 직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일본 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을 보면 채용 시기를 고려하여 미리 준비한 것이 비법이었다. 일본은 신규 학졸자 채용이 많아 재학 단계부터 준비가 중요하므로 이번 박람회는 특히 예비구직자인 재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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