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남편들, 김치볶음밥과 닭갈비 요리도 척척!

몽골 공영방송 NTV의 유명 요리리얼리티프로그램인 ‘마이 와이프 룰(My Wife Rule)’에서는 요즘 한국식 요리대결로 매회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본 프로그램은 특정요리를 주제로 유명 셰프에게 요리법을 전수받은 아내가 자기 남편한테 똑같이 요리하도록 시켜 매회 우승자를 가리는 리얼리티 예능프로다. 

몽골 ‘MY WIFE RULE’ 방송에서 요리하는 남편
몽골 ‘MY WIFE RULE’ 방송에서 요리하는 남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지난 10월 25일부터 3주간 한국요리를 주제로 한 특집방송에서는 한국산 배와 쌀, 김치를 활용한 불고기김치볶음밥에서부터 닭갈비와 미역국, 해물짬뽕까지 매회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경연을 선보이고 있다.

몽골의 한국요리 인기에 힘입어 지난 10월 첫 방송은 약 10만명이 시청하여 8.5%의 시청률을 기록하였으며,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은 조회 수 40만 회를 넘어섰다. 또한 시청자들이 해당 프로의 짧은 영상콘텐츠를 SNS에 부지런히 퍼 나르는 등 바이럴마케팅의 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방송기간 동안 몽골 1위 방송사인 Mongol HD와 NTV채널을 통해 한국산 신선과일과 면역력에 좋은 김치 등의 광고도 함께 송출하고 있다.

해당 광고영상은 현지 인플루언서이자 인기 개그맨인 투굴두르(Tuguldur)와 한투맨(Hantumen)이 출연하여 K푸드 체험과 관련스토리를 담아 젊은층의 K-FOOD 소비확대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9월 말 기준 對몽골 과실류 수출실적은 24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1%나 상승하였으며, 김치와 소스류 또한 전년대비 각각 51%와 21%로 증가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이젠 몽골남편들도 한국요리 한 가지쯤은 만들 줄 알아야 아내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몽골의 식품시장에서 한국 농식품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워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