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WSJ·WP등 불확실성 증폭·안보우려 제기…가디언 "정·재계 엘리트 부정에 국민 분노"

[뉴스워커] 9일 박근혜 대통령에 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공은 헌법재판소로 넘어가게 됐다. 탄핵의결서를 제출 받은 헌법재판소는 180일 이내에 박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심판을 마쳐야 한다. 

앞서 국회는 이날 오후 3시 본회의를 열고 야3당이 지난 3일 발의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00명 중 299명이 참여해 찬성 234표, 반대 56표, 무효 7표, 기권 2표로 가결됐다.

세계 주요 외신들이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본회의 가결을 긴급보도했다.

◆ BBC : “대한민국 입법부가 투표로 대통령을 탄핵했다”는 제목으로 “대한민국 입법부가 지나친 비리 스캔들의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다”

▲ BBC 홈페이지 캡쳐

 

◆ 뉴욕타임스 : “한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하고 북핵과 중국의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탄핵 가결로 인한) 정치 혼란이 한국을 불확실성의 시기로 이끌고 있다”"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도 곤란해질 수 있다"

▲ NYT 홈페이지 캡쳐

 

◆ 월스트리트저널(WSJ)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결되면서 아시아에서 4번째로 큰 규모의 경제 국가인 한국의 불확실한 상황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 WSJ 홈페이지 캡쳐

 

◆ 인민망 : "탄핵이 이뤄진 뒤 황교안 총리체제로의 이행과 박 대통령의 외교, 국방 등 권한집행 중지 등을 소개"

▲ 인민망 홈페이지 캡쳐

 

◆ 블룸버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도널드 트럼프의 부상,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의 몰락을 부추긴 포퓰리즘의 물결이 한국까지 도달했다"며 이번 탄핵 표결을 "박 대통령이 상징하는 기득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한 걸음"

▲ 블룸버그 홈페이지 캡쳐

 

◆ NHK : "한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 NHK 홈페이지 캡쳐

 

특히 NYT는 탄핵 보도와는 별도로 "박근혜 이후에는 누구?"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할 황 국무총리뿐 아니라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등 잠재적 대선 주자들 면면을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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