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시대 발전전략, 관광시책 운영방향 등 논의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도시’ 마케팅 강화 등 활성화 방안 제시

광주광역시는 9일 오후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광주시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를 열고 위드코로나 시대 관광활성화 발전전략 논의 및 주요 관광시책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관광산업활성화 위원회는 광주 관광산업 활성화 및 관광 진흥을 위해 설치됐으며, 관련 조례에 따라 20명(당연직 2, 위촉직 18)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광주관광재단 남성숙 대표이사, 박태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 3명의 위원이 신규 위촉됐다.

관광활성화위원회
관광활성화위원회

또 위원들은 지난 7월 출범한 광주관광재단의 역할과 방향, 아시아 예술관광중심도시 조성사업 보고, 코로나19로 급격히 변화한 관광시장 트렌드 대비 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한 주요 현안과 및 내년도 핵심시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남성숙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광주관광재단의 역할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광주관광산업의 현황과 코로나19가 업계에 미치는 특성 등을 설명하고 광주관광재단의 역할과 비전 등을 제시했다.

남 대표는 “관광도시 홍보와 브랜드를 확산하고 관광시장의 전략적 다변화 및 유치 확대, 고부가가치 MICE산업 육성, 광주형 킬러콘텐츠 개발 및 도심 테마관광 활성화 등을 통해 광주가 1000만 국제관광도시로서 기반을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신겸 전남대 교수는 아시아 예술관광중심도시조성 기본계획을 소개하며 코로나19 대비 광주관광전략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여행도시'로서의 마케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광주시 인공지능(AI) 산업과 연계한 스마트관광콘텐츠의 개발, 스마트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달라진 개별여행시장(FIT)과 언택트 여행시장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여행플랫폼 활용 마케팅 추진, 예술관광자원 발굴·상품 개발 등의 주장했다.

이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비롯한 지역 내 미술관·박물관·공연장 등 문화예술 공간과 광주비엔날레·디자인비엔날레 등 문화예술 축제를 활용한 예술관광상품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교수는 “작가의 작업실을 방문해 직접 만나 공연에 참여하는 등 스토리를 연계한 체험형 예술관광상품으로 여행자들에게 독특한 여행경험을 제공한다면 관광도시로서 매력을 충분히 갖춰갈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인철 문화경제부시장은 “코로나를 계기로 변화하고 있는 관광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처하면서 위기를 기회로 바꿔내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과 가치를 뛰어넘는 생각의 대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며 “광주만이 할 수 있는 관광정책과 사업 발굴로 ‘가장 광주다운 것이 가장 경쟁력 있다’는 말을 성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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