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 현장간담회 자료

[뉴스워커] 금융위원회가 K뱅크에 은행업 본인가를 내주며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탄생하게 됐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등장은 24년 만에 새로 생긴 은행이라는 점을 넘어 100% 온라인으로 업무를 본다는 점에서 기존 은행 산업에 큰 변화를 일으킬 것이란 전망이다.

산은분리 완화없이 인터넷 전문은행이 반쪽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이 미뤄지면서 증자가 무산돼 ‘반쪽‘ 출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은 출범과 함께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은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은행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아 얼마나 경쟁력을 발휘할지 의문이다.

▲ 이진복 정무위원장(사진:이진복)

국회에 계류 중인 개정안은 현재 산업자본(기업)의 은행 지분율 보유 한도를 10%(의결권 있는 지분은 4%)에서 50%까지 확대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특례법은 산업자본도 인터넷전문은행에 한해 지분을 34%까지 허용하고 대신 5년마다 인가 요건을 재심사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최순실 게이트와 대통령 탄핵정국 등으로 어수선해 언제 통과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K뱅크는 사업을 주도하는 KT(지분율 8%)와 우리은행(10%), GS리테일(10%), 한화생명(10%), NH투자증권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 DGB금융그룹도 자회사인 DGB캐피탈을 통해 뱅크웨어글로벌의 K뱅크 지분(3.2%)을 인수하고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주주로 참여하게 됐다. K뱅크는 이르면 내년 1월 말 영업에 들어간다. K뱅크는 출범 원년이 될 내년도 대출 목표를 4000억원으로 잡았다.

▲ K뱅크

◆ 인터넷전문은행, 은산분리 완화돼도 '증자'에 발목

관련 법안이 통과된다고 가정해도 인터넷전문은행의 활동에 필요한 자본증대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덩치를 키우기 힘들어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밀릴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도 나온다.

은행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6%대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증자를 위해 다른 주주들이 자금을 더 투자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K뱅크의 최대주주는 10% 지분을 보유한 우리은행가 된다. 은행이 인터넷은행을 또 하나 만드는 꼴이다. 은행들이 현재 하고 있는 인터넷뱅크와 하등 다를 바 없다. 아무 의미가 없다. 

▲ 케이뱅크 현장간담회 자료

카카오뱅크도 은산분리 규정에 묶여 있다. 카카오뱅크도 10%의 지분 중 의결권주식은 4%로 막힌다. 대신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국투자금융지주 지분은 54%나 된다. 카카오는 은산분리 방화벽이 풀릴 경우 제3자 유상증자 배정을 통해 최대주주가 된다는 스케줄을 갖고 있다. 은산분리규제가 완화되지 않는 한 카카오는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다.

이진복 국회 정무위원장이 인터넷 전문은행 활성화를 위한 은산분리 규제 완화 내용이 담긴 은행법 개정안에 대해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법안(특례법 혹은 개정안)을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도 핀테크를 기반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 중이지만 은산분리 규제로 인해 IT기업이 주도적(대주주 경영)으로 하지 못하고 자칫 기존 은행의 자회사가 될 우려가 있다. 

김 의원은 "고도화된 금융감독 기능 등을 고려할 때 은산분리를 일부 완화하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중국, 일본 등 인터넷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국들은 이미 자국 경계를 뛰어넘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알리바바의 '마이뱅크'가 한국에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결제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는 점을 보면 외국 인터넷전문은행이 한국에 진출할 날도 임박했다"고 말했다.

최훈 금융서비스국장은 "본인가를 받은 케이뱅크 은행은 금융결제원 지급결제망 최종 연계 등을 거쳐 빠르면 2017년 1월 말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IT기업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주도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 입법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 케이뱅크 현장간담회 자료

◆ K뱅크, 내년도 BIS 비율 11~12% 전망..추가로 자본금 2500억 더 필요

K뱅크가 내년에 추가로 자본금 25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중반기 넘어서 하반기가 되면 증자를 할 준비를 해야 된다는 설명이다.

케이뱅크 경영기획본부장 옥성환은 "저희들 내년도 사업계획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면, 내년도에는 저희가 한 4,000억대 정도 여신규모를 가져갈 예정이고요. 그렇게 될 경우에 저희들의 내년도 말 목표 BIS 비율은 12%, 11% 사이, 이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자본 확충에 대해서는 내년도에도 사실은 시급하게 필요할 수도 있고요. 사업의 속도에 따라서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향후 2~3년 내에 지금 자본금 2,500억 플러스 추가로 한 2,500억 정도의 자본은 최소 필요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 케이뱅크 현장간담회 자료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는 "외화송금이라든지 간단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내년 말 정도에 준비를 해서 다른 사업자들과 논의를 진행 중인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외환거래 중에 일부분은 바로 저희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일 케이뱅크 은행 본인가와 관련하여 금융위원회 회의에서 세가지를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첫째,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이 탄생한 만큼, 은행 임직원과 금융당국 모두 막중한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신설 은행이 조기에 경영이 안정화되어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이고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둘째, 금융소비자들이 새로 탄생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을 믿고 돈을 맡겨 거래해 나갈 수 있도록 철저한 소비자보호 방안과 전산보안 리스크 방지방안을 마련해서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셋째, 케이뱅크 은행이 사업계획대로 혁신적인 영업모델을 안정적으로 구축·운영하여 금융시장 내 경쟁을 촉진하고 은행산업 발전에도 기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 케이뱅크 현장간담회 자료

◆ 다음은 심상훈 케이뱅크 대표 기자간담회 녹취 전문입니다

<심성훈 케이뱅크 대표>

  안녕하십니까? 케이뱅크 대표를 맡고 있는 심성훈입니다.

  오늘 이렇게 대한민국 금융역사상 1992년 이후로 저희들이 최초로 다시 은행업 인가를 받게 되었고, 우리나라 또 최초의 인터넷전문은행으로 탄생하게 되어서 너무나 가슴이 벅차고 감격스럽습니다. 저희 임직원들이 불철주야 준비해 온, 21개 주주사들과 함께 준비해 온 사항들을 간단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드릴 순서는 인터넷은행의 탄생으로부터 그다음에 ‘No.1 모바일은행’을 향해서 나아가는 저희들의 계획과 앞으로의 진행상황을, 지금까지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을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케이뱅크 간담회 자료

   저희들이 출발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조금 늦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스마트폰 보급률이 91%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세계적으로 앞서 있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출발은 늦었지만 인터넷은행을 통한 혁신은 그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진행할 수 있다고 저희들은 자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고객 분들이 원하는 것들은 바로 이런 것들입니다. 조사를 해 봤을 때 한 곳에서 모든 업무가 가능하고, 가장 쉽고, 그리고 은행이 나를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내가 필요할 때 적절한 이자의 예금과 그다음에 적절한 이자의 대출, 그런 모든 종합적인 은행서비스들을 한꺼번에 제시해 줄 수 있는 그런 모바일은행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이 이제 오늘 자로 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준비법인을 떼고 정식 ‘케이뱅크’로 출발을 하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작년 11월에 저희들이 예비인가를 받았고, 드디어 오늘 본인가를 받음으로써 정식 은행으로 출범을 하게 되겠습니다.

  저희들은 이미 아시는 바대로 21개 주주사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대기업부터 성공스토리를 가진 벤처기업들까지 그리고 유통, 모든 다양한 분야에 있는 주주사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주주사들과의 협력을 통해서 다양한 사업모델과 국민들에게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미션과 비전을 이렇게 준비를 해 봤습니다.

  저희들의 미션을 한 마디로 말씀드리면, ‘내 손 안의 첫 번째 은행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저희들이 오늘 본인가를 받음으로써 이제 본격적으로 출발하면서 저희들의 CI를 여기서 최초로 공개를 해 드리겠습니다.

  금융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새로운 상식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이 디자인한 CI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케이뱅크 새로운 금융의 문을 열겠습니다.’

  네, 이와 같이 새로운 문을 연다는 의미로 저희들 ‘K’자 뒤로 문 형상을 이렇게 디자인해서 CI를 간단하게 디자인한 것을 오늘 최초로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들이 앞으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일을 할 것인가를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혁신의 방향성은 세 가지가 되겠습니다.

▲ 케이뱅크 간담회 자료

   100% 비대면 은행이고, 정보통신기술의 힘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과 그리고 고객들과 밀착한 생활금융이 되겠다는 것입니다.

   케이뱅크가 100% 비대면 은행이라는 것은 24시간 365일 언제든 은행 업무를 이용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계좌개설도 10분 이내·외... 10분 내외로 계좌개설을 하고, 그다음에 모든 이 안에서 예금조회라든지 상품가입이라든지 그다음에 대출까지, *** 앞으로 더 나아가서 자산관리나 결제까지 이런 부분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내 손 안에 있는 모바일은행에서 처리가 가능한 그런 형태가 되겠습니다.

   다음은 경계의 파괴가 되겠습니다.

   저희들의 상품은 앞으로 이제까지는 정기예금·정기적금을 요구불예금과 별도로 계좌를 관리하고 가입을 했었어야 됩니다. 그러나 저희들은 한꺼번에, 예를 들어서 요구불예금 안에서 내가 모바일 내에서 터치만 함으로써 예를 들어 ‘내가 가진 상품, 금액의 50% 정도는 1개월 정기예금에 넣고 싶다.’라고 하면 간단히 드래그만 함으로써 바로 상품에 가입되고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이런 단순한 예입니다만, 이런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가 있겠습니다.

  또 하나 저희들이 중점적으로 두고 있는 부분은 중신용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 부분입니다.

  저희들이 파악을 해 봤을 때 자료를 보시면 약 4등급에서 5등급 정도의 신용도를 가진 분들이 1,000만 정도가 지금 파악이 됩니다. 그러면 성인 인구의 54% 정도가 지금 1·2·3등급 이하인 분들, 그분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자연스럽게 받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에 있습니다.

  그러면 이분들을 어떻게 할 것이냐? 이 4·5·6등급에 대한 분들을... 기존의 신용평가 DB만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저희들 고객사들이 가진 통신DB라든지 유통DB라든지 추가적인 이런 DB들을 빅데이터 기법을 통해서 활용을 해서 4·5·6등급에 있는 고객 분들이라도 추가적인 어떤 신용 부분의 검증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충분히 저희들이 신용대출을 해 드릴 수가 있다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금융거래가 없었던 사회초년생 분들, 대학생들, 그다음에 경력이 단절되었던 경단녀 같은 분들은 금융기록 거래 자체가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신용도가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자동으로 낮은 등급으로 편입이 되는데, 그분들 중에서도 충분히 내가 갚을 의사가 있고 수입도 있는 분들은 저희들이 발굴을 해서 대출을 충분히 해드리겠다는 그런 부분이 되겠습니다.

  또 이것은 소액대출 부분도 간단하게 처리될 수 있는, 예를 들어 300만 원... 이건 예시입니다만, 300만~500만 원 정도의 소액대출을 부분을 간편하게 신용 검색을 통해서, 신용평가를 통해서 대출을 해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4·5·6등급, 신용등급에 소속되는 분들이라 할지라도 이분들은 기존에 따르면 은행에서 대출 받기가 상당히 어려운데, 저희들이 빅데이터를 통해서 대출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나서 저희들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되면 이분들은 신용등급이 올라가게 됩니다. 또 이런 새로운 부분이 발견되게 되는 부분이 되겠습니다.

   저희들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은행이기 때문에 고객센터도 저희들은 ‘고객금융센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만, 24시간 365일 돌아가게 됩니다. 고객들이 앱이라든지, 아니면 SNS라든지, 인터넷 웹이나 전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서 저희들과 접촉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생활금융입니다. 생활 속에 녹아 들어가는 금융으로  한화생명을 비롯해서 저희들이 다양한 주주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을 통해서, 사업 협력을 통해서 예를 들어 내가 어디 놀러간다고 할 때는 저희들을 통해서 바로 보험에 가입을 한다든지, 자산관리를 한다든지, 물건을 사면 금리가 우대된다든지 하는 이런 다양한 고객혜택을 누릴 수가 있게 되겠습니다.

   또한, 요즘 유행하고 있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해외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뉴스에서 보신 적이 있을 텐데, 이런 직불결제 플랫폼을 활용해서, 특히나 신용카드 소액결제가 수수료 이슈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수수료가 거의 없는 직불결제 플랫폼을 구축을 해서 내년 하반기 정도부터 운용을 할 예정입니다.

   고객들에게 디지털 혜택을 제공하는 부분입니다. 고객들이 기본적으로 모바일을 활용하면서 가장 요구하는 부분들은 ‘내가 모바일 데이터가 부족하다.’, 그다음에 ‘동영상이나 콘텐츠, 음악 같은 걸 보기 위한 콘텐츠에 대한 쿠폰이라든지... 쿠폰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아니면 쇼핑이라든지 게임을 할 때 나오는 어떤 아이템 쿠폰들, 이런 부분들을 디지털 혜택으로 저희들이 같이 제공해 줄 수 있는 강점이 있습니다.

   통계청에서 조사를 해 봤을 때 고객들이 24시간 중에 금융에 얼마 정도 시간을 활용하느냐를 봤을 때 약 1분 정도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저희들은 24시간 365일 항상 돌아가는 은행이기 때문에 밤늦은 심야시간이라도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바로 이용하실 수가 있습니다. 24시간 항상 만날 수가 있다는 겁니다.

   이러한 혁신성이 뒷받침되기 위해서는 저희들이 보안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이 부분을 굉장히 강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주민등록번호뿐만 아니라, 주요 개인식별정보들은 모두 암호화를 해서 저희들은 저장을 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서 기존의 암호화 수준보다는 상당히 강화된 그런 수준으로 저장이 되고, 이중 보안체계를 구현해서 방화벽이라든지 보안솔루션도 모두 이중화되어 있고, 망은 저희들이 내부 금융망과 인터넷망을 별도로 철저히 분리해서 운용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소비자보호도 저희들이 절대 놓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고객들의 민원을 거의 제로로 만들기 위해서, 제로화하기 위해서 그걸 목표로 철저한 소비자 보호체계를 운용해서 지금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저희들의 계획이 어떻게 되느냐를 한번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오늘 저희들이 본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이제 아까 최 국장님 말씀하신 대로 금융결제원에 저희들이 준사원으로 등록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대외망과 연동을 하고, 그다음에 여러 가지 타 금융기관들과의 연동을 테스트하고 하는 최종 점검기간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든 과정들을 거치고 저희들이 좀 충분히 시스템이 안정화가 되었다고 판단할 때는, 지금은 잠정적으로 1월, 내년 1월 말 또는 2월 초 정도로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만, 혹시라도 보안적인 측면이나 안정화적인 측면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된다면 언제든지 그런 시간을 활용할 그런 생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가 이후에 저희들이 알고 있기로는 6개월 이내에 영업을 개시하면 되는 것으로 그렇게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은 저희들이 내년 초에 만일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기본적인 상품들, 예금·적금이라든지 중금리·중신용자 대출 같은 그런 기본적인 상품들부터 출시를 하고 시작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년 하반기에 펀드라든지 방카슈랑스, 그다음에 신용카드 업무와 같은 것들을 도입을 하게 되고, 2018년 이후에는 소호를 대상으로 한 상품이라든지 로보 어드바이저, 아니면 다른 크라우드 펀딩 같은 새로운 서비스들을,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계속 도입할 예정입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인재들을 저희들이 중요한 분들을 많이 모시고 왔습니다. KT나 우리은행 쪽에서 오신 분들도 있고, 그다음에 다양한 금융경험과 ICT 융합적인 사고를 가지고 계신 분들을 많이 영입을 했고요. 특히나 모바일금융 쪽의 보안전문가 분들을 많이 영입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과 같이 일하면서 지금 밤낮 없이 달려오고 있습니다만, 이런 분들과 일하면서 새롭고 혁신적인 은행을 계속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혁신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저희들은 기본적으로 성과연봉제에 기반을 한 그런 회사체계를 기본적으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한 저희들이 기본적인 조건을 한번 생각해 봤습니다.

   저희들이 ‘이런 혁신성을 계속 유지하고 진행해 나가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할까?’ 생각을 해 봤는데요. ICT 유전자를 가진 금융산업의 메기 역할을 해야 될 거라고 자임을 하고 있고, 이미 어느 정도 카카오 뱅크와 저희들이 예비인가를 받음으로써 어느 정도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조금은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여러분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은행법 개정, 또는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이슈가 국회에서 지금 논의가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들이 해결이 되어야 저희들은 자본금 2,500억으로 출발을 하는데, BIS 비율을 맞추거나,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린 중신용자에 대한 중금리 대출을 좀 더 활성화해서 제공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자본금 확충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2~3년 내에 한 2,000억~3,000억 정도의 자본금 확충이 필요한 부분이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법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여러분께서도 많은 협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제 발표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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