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정치국 회의 개최…美 대선 언급 여전히 없어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정치국 회의 개최…美 대선 언급 여전히 없어
  • 이수연 기자
  • 승인 2020.11.16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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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그래픽_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뉴스워커_지금 북한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만 미국 대선 관련된 언급은 없었으며 김 위원장은 북한 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체계 보강을 강조하고 반 사회주의적 행위를 질타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6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20차 정치국 확대회의가 15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며 김 위원장의 회의 주재 소식을 전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26일만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22일 중국인민지원군 6·25 전쟁 참전 70주년을 맞아 평안남도의 중국인민지원군열사능원을 참배한 이후 자취를 감춰 궁금증을 낳게 했다.

회의 주재 역시 오랜만이다. 김 위원장이 마지막으로 주재한 회의는 지난달 5일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 회의를 진행한 이후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전파 상황의 심각성과 국가방역실태에 대해 상세히 분석, 평가하고 80일 전투의 기본 전선인 비상방역전선을 더욱 철통같이 강화하기 위한 당적, 군사적, 경제적 과업과 방도들에 대하여 밝혔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평양의대 당 위원회의 범죄행위를 비판하며 반사회주의적 행위 근절을 강도 높게 질타하기도 했다.

신문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엄중한 형태의 범죄행위를 감행한 평양의학대학 당위원회와 이에 대한 당적 지도와 신소처리, 법적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지 않아 범죄를 비호·묵인·조장시킨 당 중앙위원회 해당 부서들, 사법검찰, 안전보위기관들의 무책임성과 극심한 직무태만 행위에 대하여 신랄히 비판됐다”고 전했다.

이번 정치국 확대회의는 내년 1월로 예고된 제8차 당 대회를 앞두고 진행 중인 ‘80일 전투’ 속에서 사회 전반 기강을 다잡는데 초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대선의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은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의 승리선언 이후 8일째 대선 결과에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노동신문의 보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고위급들 간 모종의 언급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들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했다. 또한 지난달 10일 당 창건일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참석했다.


北, 개인명 트위터 계정 등장…주민들도 트윗할까


한편 북한 당국이나 단체가 아니라 개인의 명의를 내세운 트위터 계정이 등장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트위터에는 자신을 김명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 한성일 조국통일연구원 실장이라고 소개한 계정 2개가 알려졌다.

이들 트위터 계정은 모두 10월에 가입한 것으로, 지난달 1일에 첫 트윗을 올렸다. 이후 1~2일 간격으로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글이 게시됐다.

이 중 한성일 실장은 지난달 1일 올린 첫 게시글에서 “조선(북한)에서 일어나는 희소식과 북남관계 소식들을 전하고 우리 민족의 문화와 역사 등 여러가지 상식을 친절히 전해드리며 앞으로 수많은 인터넷 사용자들과의 원활하고 적극적이며 다방면적인 소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명일 부장 명의의 트위터에는 “얼마 전 금연법이 채택됐다. 그래도 한다 하는 애연가였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도,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도 몹시 힘들겠지만, 담배를 끊을 결심”이라는 트윗이 게재됐다.

트윗 게시물을 분석해보면 남측뿐만 아니라 해외 각국의 이용자를 겨냥한 듯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올린 트윗도 있었다.

다만 해당 계정이 실제로 북한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계정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단체가 아니라 개인 명의의 계정이 알려진 것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은 트위터를 비롯해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양한 단체 명의의 계정을 개설해 북한 체제를 선전하고 있다. 특히 북한은 최근 SNS 계정을 통해 개인의 일상을 공유하는 등 과거의 선전방식보다 더욱 친근한 방식의 체제 선전에 나서고 있어 이처럼 개인 명의의 계정들이 늘어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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