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외신] 현대차, 전기차배터리 LG화학 대신 SK이노 전환…GM도 화재위험으로 리콜
[뉴스워커_외신] 현대차, 전기차배터리 LG화학 대신 SK이노 전환…GM도 화재위험으로 리콜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0.11.18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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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뉴스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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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워커_외신] 현대차의 코나EV의 약 8만대 리콜이 결정됨에 따라, 현대차가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를 LG화학 대신 SK이노로 확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코나EV의 고전압 배터리 셀의 잘못된 제조로 화재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혔으나, LG화학은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사고 재연 실험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밝힌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GM은 한국 오창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LG화학 배터리를 장착한 2017-2019년형 쉐보레 볼트EV의 화재 위험성으로 인한 자발적 리콜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LG화학, 20년 파트너십 위기


로이터통신, 파이낸셜뉴스, 더드라이븐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각) 현대자동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파트너업체 전환과 제너럴모터스(GM)의 자발적 리콜 등 LG화학 배터리의 잠재적 화재 위험에 대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LG화학 배터리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LG화학의 경쟁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더 많은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코나EV 배터리 화재 위험 가능성에 따른 조치로 북미, 유럽 등 시장에서 약 51,000대의 차량을 리콜 중이며, 국내 코나EV 25,564대의 차량도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 상태다.

국토교통부가 현대 코나EV 고전압 배터리 셀의 잘못된 제조로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밝힌 만큼, 현대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업체인 LG화학의 배터리에 결함이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으나, LG화학은 현대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사고 재연 실험에서 화재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힌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호주는 현지 코나EV 소유주들에게 해당 차량을 차고 또는 가연성 구조물에서 멀리 주차하라고 조언하는 이메일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내 코나EV 판매량은 수백대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현대차가 차량 결함에 대해 소유주들에게 사실상 숨기려고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외신은 현대차가 향후 자사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LG화학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LG화학은 중국과 폴란드 사업장에서 매년 24GWh의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테슬라, GM, 중국업체 지리 등 여러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 계약 또는 합작 투자를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LG화학은 유럽과 북미에서의 수요 증가에 대비해 테슬라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기존보다 3배로 늘린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SK이노는 체코 노소비체 공장에서 현대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헝가리에도 연간 9.7GWh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있는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현대차와 SK는 지난 9월 배터리 재사용과 재활용을 포함,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공급망을 최적화하기 위해 양사가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판매된 41,600대의 코나EV 중 약 30%에 SK이노의 배터리가 장착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에서는 현대차가 코나EV에 대해 전기차 보조금을 혜택을 받기 위해, 현지공급업체인 CATL의 배터리를 장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LG화학은 전기차 화재에 대해 배터리 결함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그러나 현대차가 LG화학 배터리 의존도를 점차 줄여 가며 파트너십이 해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현대차와 LG화학은 20년 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코나EV 리콜사태가 기업의 파트너십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GM, LG화학 배터리 결함 지목하고 자발적 리콜


이러한 가운데, GM이 LG화학 배터리 결함 가능성이 있는 68,000대의 쉐보레 볼트에 대한 리콜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GM의 이번 리콜은 LG화학의 한국 오창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고전압 배터리가 장착된 2017-2019년형 볼트EV에 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리콜에는 50,932대의 미국 내 볼트EV 차량이 포함된다.

지난달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볼트EV 3대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후, 해당 차량에 대한 예비 조사를 시작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NHTSA는 “볼트EV 소유주들은 화재 위험에 대한 이번 리콜로 인해 차량이 수리될 때까지 해당 차량을 집 밖에서 주차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GM은 “볼트EV가 완전히 충전되거나 거의 가득 충전될 경우, 화재 위험이 있을 수 있다”며 “화재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해당 차량 충전을 전체 용량의 90%로 제한하고 적절한 수리를 진행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GM과 협력하여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성실하게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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