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

해마다 1월이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이하 다보스포럼)’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세계 주요 정치인, 경제인 등이 행사에 참여하며 글로벌 국가와 기업인으로 교류의 장이 열리게 되는 중요 행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또한 해마다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왔다. 하지만 이번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국내 주요 경제인들이 출국금지 된 상태에서 이번 다보스포럼 행사에 참여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1일에 열린 SK주식회사의 송년회 자리에서 최태원 회장의 전용기를 타고 함께 다보스로 갈 직원 1명을 추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으로 인해 출국이 금지된 상태에서의 최 회장 전용기를 타고 다보스로 가는 직원을 추첨한 것은 최 회장이 함께 갈 것으로 판단되는 사안이라 관심이 쏠리는 부분이다.

지난 17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담당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을 출국금지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SK관계자는 “(최 회장이) 다보스포럼에 갈지 안 갈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다만 “(특검)조사대상은 맞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송년회 술자리에서 한 일이라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한편 다보스포럼은 오는 2017년 1월 17일부터 20일 열리게 되며, 최 회장의 경우 매년 행사에 참석했고 비즈니스 관계에서 연결되는 부분도 많아 이번 다보스포럼이 불참하게 될 경우 아쉬움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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