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인기 SUV 라인업 셀토스, 국내에서도 호평이 많은 이 차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예정되고 있다. <그래픽 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기아자동차 인기 SUV 라인업 셀토스, 국내에서도 호평이 많은 이 차에 결함이 발견돼 리콜이 예정되고 있다. <그래픽 뉴스워커 황성환 그래픽1팀 기자>

[뉴스워커_외신] 기아자동차의 인기 SUV라인인 ‘셀토스’가 연료 펌프 결함으로 인도에서 대대적인 부품 교체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차량 결함에 대해 기아차는 인정한 상태며, 해당 문제로 인해 해당 차량에 진동이 발생하거나,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는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외신은 기아차가 브랜드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해당 차량 결함을 대중적으로 공유하는 대신, 기술 서비스 게시판에 알리는 형태로 부품교체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연료펌프 문제 ‘진동발생·시동불량’ 가능성


파이낸셜익스프레스, 비즈니스투데이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각) 기아자동차 SUV라인 ‘셀토스’에 대한 인도 내 부품교체 상황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기아자동차인도는 딜러 네트워크 서비스에 셀토스에 대한 디젤 연료펌프 결함에 대해 공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은 기아차가 셀토스에 결함이 있는 연료 펌프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에 문제가 발견된 셀토스는 2019년 10월 1일부터 2020년 3월 13일 사이에 제조된 차량이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은 기아차가 이번 셀토스 결함을 사전에 차량 소유주에게 연락하지 않았으며, 딜러 네트워크 캠페인을 통해 셀토스 소유주들에게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기아차에서 공지한 ‘기술 서비스 게시’는 지난달 5일자로 올라와 있다. 기아차는 이를 통해 디젤 차량의 연료 펌프를 점검하고 교체하는 절차를 설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아차는 셀토스의 결함이 있는 연료 펌프 문제로 인해 차량 진동 발생,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해당 차량의 연료 펌프 검사 후 결함이 발견될 경우, 교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연료 펌프 문제 차량의 특정 부품 번호는 ‘31120Q6910QQK’로 파악됐다. 1.5 리터 터보 디젤 동력 셀토스 모델은 해당 부품이 장착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품결함이 발견될 경우, 제조업체는 차 소유주에게 무료 교체를 제공하며, 결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교체하지 않는다고 외신은 전했다.

기아차는 “정기적으로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 중”이라며 “고객 및 다양한 출처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필요한 개선을 수행할 것”이라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외신은 “차량 검사 프로세스 및 수행할 수리에 대한 세부정보를 제공하는 통신 및 가이드라인이 딜러를 통해 공개된다”며 “최근 정보는 연료펌프 검사를 포함한 수리 및 교체에 대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아차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연료 펌프가 손상됐다고 언급돼 있다”며 “필터 하단에 구멍이 있거나, 필터의 원통형 헤드에 있는 플라스틱에 균열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적했다.


결함은 인정하지만 리콜 없이 부품교체만


이러한 가운데, 기아차의 연료 펌프 차량에 대한 리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기아차에서 발표된 리콜은 없으며, 기본적으로 소유주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당 차량의 서비스 캠페인을 진행중이다.

셀토스는 지난해 8월 인도에서 출시됐으며, 해당 차량은 1.5리터 자연 흡기 모터와 1.4 리터 터보 GDI 엔진 등 2개의 가솔린 엔진이 장착돼 있다.

또한 디젤 버전은 1.5리터 CRDI 터보 차저 버전으로도 출시된 상태다. 외신에 따르면, 해당 장치는 현대자동차 베뉴(Venue), 크레타(Creta), 베르나(Verna)에서 사용되고 있는 동일한 장치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외신은 “현대의 베뉴, 크레타, 베르나가 결함이 있는 기아의 셀토스와 동일한 연료 펌프를 사용하고 있지만, 해당 모델들은 모두 결함 있는 부품이 출시된 시기와 시기적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또한 외신은 “기아자동차인도는 셀토스의 일부 디젤 장치의 연료펌프 결함이 있음을 인정한 상태”라며 “그러나 제조업체는 해당 정보를 대중과 공유하지 않고 기술 서비스 게시판을 통해 알렸다”고 지적했다.

외신은 “기아차는 브랜드 명성에 매우 신중하다”며 “해당 차량 출시 이후, 이런 종류의 신고가 처음으로 보고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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