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수중소기업인 5명, 경영안정자금 지원 확대, 세무조사 유예 등 우대

- 김부곤·이영재·임용택 씨 등 기술장 3명, 장려금 600만원 지급

광주광역시는 2020년 우수중소기업인 5명과 기술장 3명을 선정하고 20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상패를 수여했다.

우수중소기업인은 지역중소기업 중 기술력이 우수하고 고용 창출 등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중소기업인을 대상으로 2012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명이 신청하면서 4: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왼쪽부터 ㈜현대하이텍 김용구 대표, ㈜더하이 김정기 대표가 이용섭 광주시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받고 잇다.
왼쪽부터 ㈜현대하이텍 김용구 대표, ㈜더하이 김정기 대표가 이용섭 광주시장으로부터 상패를 수여받고 잇다.

올해 우수중소기업인은 ▲엠피닉스㈜ 강상도 대표(43) ▲㈜현대하이텍 김용구 대표(57) ▲㈜더하이 김정기 대표(40) ▲지오씨㈜ 박인철 대표(54) ▲동진기업㈜ 양오열 대표(47)가 선정됐다.

우수중소기업인에게는 경영안정자금 한도 증액 및 이자차액 추가 보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통상진흥사업 우대 지원 등 총 12종의 금융·세제·행정 혜택이 2년간 부여된다.

우수중소기업인 수상자인 엠피닉스㈜ 강상도 대표는 마이크로 광학부품을 생산하며 5G 핵심 광통신 광학부품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최초 웨이퍼폼 제조기술을 확보해 연매출의 90% 이상을 수출하는 글로벌강소기업으로 글로벌 광통신용 광학 부품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현대하이텍 김용구 대표는 자동차 차체부품을 생산하며 경영방침을 기술 혁신과 품질 향상에 두고 과감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R&D) 지원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지역 인재 등용과  광주형일자리 사업 등에 적극 동참하며 자동차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더하이 김정기 대표는 유기농 쌀과자, 영유아 간식을 생산하며 아이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정도 경영’을 추구하고 취약계층과 장애인을 적극 고용해 일자리를 확대하고 직원들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기부와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지오씨(주) 박인철 대표는 광케이블, 광부품, 광소자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생산 설비와 높은 기술력으로 원가경쟁력을 강화해 광케이블 제품 등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며 특히 인도네시아, 중국,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우수중소기업인상 및 기술장 시상식
우수중소기업인상 및 기술장 시상식

동진기업㈜ 양오열 대표는 2차 전지설비(전기자동차 배터리)을 주생산품으로, 기술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경영 혁신을 통해 연평균 38% 이상의 매출 성장과 장애인 인권 향상과 복지증진, 지역 인재 고용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어 기술장은 지역 중소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기술인 중 신기술 개발, 원가 절감 등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기술인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는 ▲㈜우성정공 김부곤(50) 씨 ▲㈜광일기공 이영재(58) 씨 ▲㈜현진기업 임용택(64) 씨 등 3명이 선정됐으며 기술장에게는 600만원의 장려금이 지급된다. 

㈜우성정공 김부곤 씨는 26년간 근속하며 이중 사출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업 매출 증대에 기여했고, 적자탈피 생존원가 달성 운동 등으로 11억원 가량의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금형기술 자료화 등을 통해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광일기공(주) 이영재 씨는 32년 이상 근속하며 차체 부품 관련 기술 개선 활동에 힘쓰며 공정 단축 등을 통해 4억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 또한 사내안전보건협의회 활동, 무재해운동 등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현진기업 임용택 씨는 23년간 근속하며 공기정화 및 바이러스 살균 시스템 등 기업의 핵심 기술 개발에 기여했다. 특히, 56건의 특허 발명자로서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했다. 또한 다양한 사내외 활동에 참여하며 기술 공유 등에 힘썼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지역 산업발전에 힘써온 수상자들의 혁신적 리더십과 장인정신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계시장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혁신의 계기가 될 것이다”며 “신기술개발과 품질관리 활성화 등이 지역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예산과 정책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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