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이슈] 부동산시장 이변 ‘위례신도시’ 서울 강동, 목동아파트 값보다 껑충 올라
[투데이이슈] 부동산시장 이변 ‘위례신도시’ 서울 강동, 목동아파트 값보다 껑충 올라
  • 황규성 기자
  • 승인 2017.01.04 18: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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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서울 강동에서 바라본 위례신도시 전경(네이버_항공사진, 그래픽_진우현 기자)

[뉴스워커] 부동산시장에 새로운 이변이 일어났다. 전통적으로 그리고 절대 밀리지 않을 것 같던 서울 강동과 목동아파트가 있는 양천구 지역의 아파트값을 위례신도시가 앞질러 간 것이다. 또한 송파지역 아파트값을 바짝 뒤쫓는 모습이어 지금까지의 상황만을 놓고 볼 때, 송파구 아파트값도 곧 따라잡을 기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은 3.3㎡당 평균 2,245만원으로 1년 전보다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곳은 현재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어 신도시로써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몸값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이곳 중개업계의 전언이다.

실제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 12월 말 기준 위례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2,245만원으로 서울 한강이남 11개구 아파트 평균인 2,233만원보다 약 12만원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한강이남지역이라 불리는 양천구, 강동구, 영등포구, 강서구 등과도 가격 격차를 벌이고 있는 중으로 중요한 점은 입주시점이 다가온 위례신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지금도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앞서도 언급했듯 위례신도시의 평균 아파트가격이 2,245만원인데 송파지역 평균 가격은 2,246만원으로 불과 1만원 차밖에 나지 않아 지난 11.3부동산 대책이후 강남지역은 하락하는 반면 위례는 오르고 있다는 점이 눈여겨 볼만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 자료=부동산114, 2016.12.30 시세 기준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은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015년 12월 당시에는 3.3㎡당 1,943만원으로 서울 한강이남 지역 평균인 2,043만원을 밑돈 바 있다. 이어 지난해인 2016년 상반기까지도 위례신도시 아파트값(2,088만원)에 머물러 서울 한강이남 지역 평균 2,113만원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9월에 가격 역전 현상을 보인 이후 이 같은 추월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위례신도시 아파트값이 강남구(3,549만원), 서초구(3,265만원), 송파구(2,446만원) 평균보다는 낮다. 하지만 양천구(2,039만원), 강동구(1,849만원), 영등포구(1,711만원), 동작구(1,654만원) 등 그 외 지역보다는 모두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가 시작되면서 부동산가격은 더욱 치솟은 바 있지만 서울 강남지역이 8% 평균으로 오른 것에 반해 위례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1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위례신도시의 돌풍적인 가격 상승현상은 놀라울 정도라는 게 이곳 중개업계의 평이다.

▲ 자료=부동산114, 2016.12.30 시세 기준

이 같이 위례신도시가 큰 가격 상승폭을 가지고 가게 된데는 입지적으로 용이한 강남 접근성을 갖추고 있는데다 본격적인 새 아파트 입주로 신도시의 모습을 갖춰가면서 몸값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25 가계부채 대책에 따른 공공택지 공급 축소 방침도 영향을 미쳤다는 게 부동산 업계의 의견이다. 위례신도시 내 신규 분양이 끊긴 가운데 공공택지 희소가치까지 더해져 분양권 거래가 활기를 띠었고 높은 웃돈까지 형성되면서 아파트값 상승세를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서울 주요 지역 및 위례신도시 평균 매매가(단위_만원)

하지만 이같은 현상이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로 보인다. 우리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당근정책에서 채찍 책으로 옮겨간 지난 1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시작으로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다가 최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이는 강남만의 현상이 아닌 서울 수도권 전역에 그 영향이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발표가 있은 후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과거 현상이 있었던 풍선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지만 한달 반여가 지난 지금 그러한 풍선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운 쪽으로 기울고 있어 강남이 하락하면 그 외지역도 하락한다는 설이 꿰맞추듯 맞아 들어가는 모습이다.

또한 11.3부동산 대책은 위례신도시도 비껴가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의 상승세가 다소 위축될 것이라는 평가도 아울러 제기되고 있다. 위례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도 약보합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이 하락세로 돌아선데다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인데, 장기적으로 보면 위례신도시와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의 주간사가 바뀌는 등 교통망 확충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점과 인근 판교신도시에 비해 자족시설이 부족하다는 점 등은 위례신도시 가치상승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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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사람 2017-01-05 10:11:54
어차피 집값 떨어져야하는 운명인데 호들값은 참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