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12월 1일(화) 범농협 임원 및 집행간부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한 AI 비상방역대책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날 회의는 전북 정읍 가금농장 AI 발생과 관련하여 범농협 방역체계와 부문별 방역사항 등 업무 공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되었고, AI 발생현황, 농협의 방역 관련 조치사항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보고내용에는 공동방제단 운영 축협에 무이자자금 1,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AI방역에 총력대응하기 위한 방안이 포함되었다.

회의를 주재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전북지역 외에도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계속 검출되고 있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으로 고병원성 AI의 확산 차단을 위해 범농협 조직이 상호 협조하여 대응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조류인플루엔자(AI)는 한 치의 오차 및 작은 허점으로도 급속하게 확산되고 심각하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방역공백 및 사각지대를 사전에 차단하고 고병원성 AI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농협의 가용자원을 총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자”고 당부하였다.

한편 농협은 지난 10월 21일 야생조류의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로 검출지역에 대한 소독을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40대와 NH방역지원단 소독차량 114대를 동원하여 주 1회에서 매일 1회로 강화했으며, 전국 철새도래지 120개소에 광역방제기 71대, 드론 107대, 살수차 28대, 무인헬기 5대 등 방제자원을 집중 투입하여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주변 가금농가에 생석회, 소독약, 방역복을 긴급지원하고 가금농가별 전담책임자를 지정하여 비계열화 된 가금농장 2,900호를 대상으로 농가소독활동을 주간단위로 점검하고 있으며, 농가대상 방역수칙 홍보를 강화하는 등 방역당국과의 긴밀한 협조 하에 철저한 방역으로 AI 조기 종식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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