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두산건설(대표 이병화)은 17일까지 150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3년 만기 상품으로 일반공모 청약을 받는다. 두산건설은 17일 3415원으로 장 마감해 시가총액은 2087억으로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 모집 규모인 1500억원과 500여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17일 IB투자업계에 따르면 두산건설(대표 이병화)이 일반공모하는 BW는 표면과 만기이자율이 각각 2.5%, 5.5%로 조기상환이 가능하게 상품이 구성됐다. 또 주식전환행사가 조정 즉 리픽싱이 가능한 상품이다. 주관사는 신영증권, 인수단은 한국증권, 유진증권, KB증권, 유안타증권, 한화증권 등이 참여했다.

일각에서는 두산건설(대표 이병화)이 발행하는 BW는 일반공모 투자자에게는 투자매력이 높을 수 있으나 신주인수권이 주식전환이 되면 물량 부담이 가중되는 오버행 이슈는 기존 주주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한편, 두산건설(대표 이병화)은 2013년 12월 4000억 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2014년 9월 2000억 원의 CB, 2015년 6월 1500억 원의 CB, 2016년 6월 1500억 원의 BW 등 총 1조 원에 달하는 주식전환가능물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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