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성전자, 롯데쇼핑, SK(주), SK텔레콤, KB금융지주, 롯데제과 등 국내 코스피 상장사 416개사와, 코스닥 상장사 498개사, 코넥스 상장사 10개사 등 총 924개사가 24일 정기주총을 열었다.

특히 24일 열린 SK㈜는 오전 서울 SK서린사옥 대강당에서 86%의 주주 참석률을 보인 가운데 ‘제26차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연결기준 매출액 83조 6천억원, 영업이익 5조 3천억원 달성 등 지난해 경영성과가 보고됐으며 재무제표 승인을 비롯,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 SK주식회사 주주총회<SK그룹 제공>

SK㈜는 의안 상정에 앞서 조대식 SUPEX추구협의회 의장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성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육성해 Global Top Tier 수준의 사업형 지주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SK텔레콤 또한 24일 서울시 중구 SK텔레콤 T-타워에서 제3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외 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2016년 재무제표 확정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을 사내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또한 조대식 기타비상무이사와 안정호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재훈∙안재현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1인(박정호)과 기타비상무이사 1인(조대식), 사외이사 4인(오대식, 이재훈, 안재현, 안정호)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오대식∙이재훈∙안재현 이사가 맡게 됐다. 이중 조대식 후보는 기존 사내이사직을 사임하고 기타비상무이사로 새롭게 선임된 것으로, 이사회에 새로 합류하는 것은 아니라고 SK텔레콤 측은 밝혔다.

▲ 롯데제과가 24일 정기 주총을 연 가운데, 모든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고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롯데제과 제공>

롯데제과 또한 24일 제 50기 정기 주주총회 개최한 가운데

연결기준, 매출 2조 2,483억원, 영업이익 1,278억원 발행주식수(1421만4000주)의 77.9%의 주주가 출석(위임포함)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주총회에서 김용수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해 국내 제과시장은 대외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된 가운데, 경기위축에 따른 소비감소로 어려운 경영 여건을 겪었지만, 롯데제과는 국내 최초 유산균 제품과 요구르트젤리 출시 등을 통해 신성장 카테고리를 추가하였고, 해외부문에서는 케냐사무소 설립을 통한 본격적인 아프리카 시장 진출과 파키스탄 라면사업 진출 등으로 미래 성장기반을 확대하였다고 발표했다.

롯데제과의 이사 선임의 건에서는 임기 만료된 3명의 사외이사 중에 박차석, 허철성 이사가 재선임 되고, 새로이 장용성, 박용호 이사가 선임됐다.

▲ 신한금융지주회사 주주총회<신한금융 제공>

삼성전자 또한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 구속 수감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한 가운데 열리게 됐으며, 특이한 점은 이날 12세 꼬마 주주가 갤럭시노트7과 같이 앞으로는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게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23일 신한금융지주가 주주총회를 열었으며, 한동우 회장의 뒤를 이은 대표이사 회장으로 조용병 신임 회장을 선임했으며, 올해 이사회 의장으로는 박철 사외이사(前 한국은행 부총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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