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 과천은 경기도의 강남, 준강남이라는 별호가 붙어있다. 그 만큼 수요가 많으며, 공급도 많이 이뤄짐을 얘기한다. 인기가 많으니 건설사 입장에서는 공급을 늘려 장사를 해야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17년 올해 과천의 공급물량이 경기도에서 5번째로 많을 것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주공1단지 재건축 아파트 뿐만 아니라 공공택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분양이 예정돼 청약대기 수요가 과천으로 몰릴 예정인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에서 8개 단지 총 9,184가구가 공급한다. 이는 2017년 경기도에서 아파트 분양 물량이 계획된 25개 지역 중 5번째로 많은 수치다.

◆ 구도심 재건축 분양, 역세권 + 우수학교 갖춘 주공1단지 청약 인기 기대

과천 구도심 재건축 아파트들이 2017년 하반기부터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중앙동 주공1단지(1,571가구) △원문동 주공2단지(2,129가구) △별양동 주공6단지(2,145가구) △부림동 주공7-1단지(1,317가구) △갈현동 주공12단지(100가구) 등 총 5개 단지 7,262가구가 새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이중 35%인 2,578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5개 단지 중 지하철 4호선 과천역 바로 앞에 위치한 주공1단지는 청계초, 과천외고, 중앙공원 등 인프라 시설 접근성이 좋다. 주공2단지는 정부과천청사역과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2017년 하반기 재건축 아파트 일반분양을 놓치면 5년 이상은 과천 구시가지 일반분양 기회가 없을 예정이다. 이주/철거 단계인 5개 단지를 제외한 주공4단지, 주공5단지, 주공8단지, 주공9단지 4곳은 안전진단, 주공10단지는 지난해 구역지정을 받아 사업 초기 단계이다.

과천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지난 3월 31일 강남4구와 경기 과천을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분양가격이 인근 아파트의 평균분양가 또는 평균매매가 대비 10%를 초과하거나 지역기준인 최근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평균분양가 또는 최고분양가를 초과하는 경우 분양보증을 받지 못한다. 조합의 분양가 책정을 높고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일정이 지연될 수 있으니 예비 청약자들은 분양 일정을 챙겨야 할 것이다.

◆ 신시가지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시장 ‘꽃’ 될까?

공공택지지구인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도 올해 하반기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민영주택 S4, S5, S6 3개 블록에서 1,922가구가 11월에 첫 분양으로 나올 예정이다. 대우건설, 태영건설, 금호산업 컨소시엄으로 구성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35만㎡ 규모에 지식기반산업단지와 공동주택 등이 조성되는 자족형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부지 내 지하철 4호선 신설역사(2020년 개통예정)가 들어설 예정이다. 주택은 1만9,127명을 수용하는 규모인 단독주택 209호, 공동주택 8,272가구가 공급된다. 공동주택은 12개 블록 중 임대 및 행복주택 5개 블록을 제외한 7개 블록에서 분양한다. 공동주택 부지는 공공분양 △S9(647가구) 1개와 민영주택 △S1(435가구) △S2(597가구) △S4(679가구) △S5(584가구) △S6(659가구) △S8(608가구) 등 6개 블록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 받아 과천 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될 예정이다.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돼 당첨 가능한 청약가점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청약 1순위 요건을 갖추고 청약가점이 높은 실수요자는 적극적인 청약 전략이 필요하다.

과천은 지난해 11.3대책에 따라 “청약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1순위 자격은 청약통장 가입기간 1년 외에 5년 이내 다른 주택 당첨사실이 없고, 1주택 이하를 소유한 세대원으로 구성된 세대주만 가능하다는 게 부동산114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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