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외신] 인텔의 문제, 삼성 내부에도 있다…“리더십 부재는 잠재적 매출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뉴스워커_외신] 인텔의 문제, 삼성 내부에도 있다…“리더십 부재는 잠재적 매출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1.01.13 0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주요 외신들이 삼성전자의 리더십 부재는 잠재적 매출감소 등 또 다른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팀장>
세계 주요 외신들이 삼성전자의 리더십 부재는 잠재적 매출감소 등 또 다른 위기를 불러 올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팀장>

[뉴스워커_외신] 삼성전자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 투자에 소극적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오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신은 메모리칩 글로벌 점유율이 압도적인 삼성전자가 매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공지능과 같은 기술을 비교적 등한시 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외신은 인텔이 그동안 PC 구동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만 집중한 나머지,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인텔은 삼성전자와 TSMC, 엔비디아와 AMD 등 경쟁업체들에게 시장점유율을 뺏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신은 이재용 부회장이 뇌물공여 등 다수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달 말 예정된 파기환송심 선고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인텔의 문제는 삼성에게 교훈을 줄 것”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은 12일, 인텔의 칩 아웃소싱에 대한 파트너십 전망과 삼성전자의 기술 투자 방향에 대해 보도했다.

현재 인텔이 핵심 반도체 칩을 삼성전자나 TSMC에 아웃소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에 대한 강한 글로벌 점유율로 지난해 매출이 상승했지만, 대조적으로 인텔은 투자자들이 떠나는 추세로 삼성에 비해 뒤처져 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외신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동안 영업이익은 82억달러(약 9조118억원)로 추정했지만, 실제는 추정치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4분기 달러에 대한 원화 강세도 삼성전자의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판매도 애플의 아이폰12와의 경쟁에서 부진했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주요 수익원인 메모리칩 가격은 업계 전반의 공급 수요 감소와 서버 수요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지난 6개월 동안 50%에 육박하는 투자 수익률을 거둔 후, 현재 예상되는 회복세 힘입어 사상 최고치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반대로 인텔은 현재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수십년 동안 모바일 분야의 기술보다 PC와 노트북을 구동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생산하는 데 집중해 왔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서드포인트(Third Point)는 최근 인텔이 삼성전자와 TSMC 등 경쟁업체들에게 칩 제조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잃었다고 경고한바 있다. 또한 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Advanced Micro Devices)와 엔비디아(Nvidia) 등 경쟁업체에게도 새로운 시장 영역을 내주면서 점유율을 뺏겼다고 지적했다.

외신은 “최근 인텔의 문제는 삼성의 내일이 될 수 있다”며 “인텔의 현재 문제가 삼성에게 시기적절한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외신은 “인텔은 여전히 자체 생산 능력이 마지막 순간까지 개선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TSMC은 논평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투자 강화하는 현대와 비교되는 삼성”


삼성전자의 장기적인 리더십 공백도 잠재적인 매출 감소를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외신은 삼성의 사실상 리더이며, 그룹의 3대 상속인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 수수 및 기타 혐의로 2017년부터 부패 스캔들에 휘말린 상태라고 지적했다.

특별검사팀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 등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있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으며, 오는 18일 파기환송심 선고가 남은 상태다.

외신은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기업 전반적인 전략적인 방향을 감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신은 현대자동차가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인수와 투자를 강화하는 동안 삼성의 경우, 해당 분야의 투자가 비교적 약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가운데, 인텔의 주가는 지난 금요일 기준 1% 하락했으며, 삼성전자는 9% 이상 치솟은 것으로 파악됐다.

외신은 “삼성은 한국의 대기업인 현대차가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하는 동안에도 해당 분야의 사이드라인에 있었다”며 “삼성은 인텔과 같은 실수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의 사실상 리더인 이 부회장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관측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 상대에 대한 비방글은 예고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