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외신] 기정사실화 ‘애플카’ 자동차 산업 들썩…미국 생산 ‘기아’ 맡을 듯
[뉴스워커_외신] 기정사실화 ‘애플카’ 자동차 산업 들썩…미국 생산 ‘기아’ 맡을 듯
  • 류아연 기자
  • 승인 2021.01.20 1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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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팀장
그래픽_황성환 뉴스워커 그래픽 1팀장

[뉴스워커_외신]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프로젝트가 기정사실화되자, 자동차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세계 주요 외신은 애플이 ‘애플카’ 미국 현지 생산을 기아차에 맡기고, 캐나다업체를 주요제조업체로 선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또한 대만업체는 애플카의 아웃소싱을 담당할 것으로 관측된다.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이러한 애플의 접근방식이 자동차산업의 기존 수직통합 비즈니스모델을 바꿔놓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부터 최근까지 각종 소문으로 업계를 들썩였던 애플카 프로젝트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폰처럼 ‘애플카’ 생산 아웃소싱… ‘비즈니스모델 흔들어’


로이터통신, 블룸버그, 니케이아시아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각) 그동안 소문 무성했던 애플의 자동차 부문 진출 현황과 전망에 대해 집중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이 아이폰 생산과 비슷한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자동차 제조업체와의 제휴를 통한 자율주행 전기자동차를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카’가 실현된다면, 잠재적으로 자동차 산업의 경쟁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된다.

외신은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진출 가능성에 대해 지난 몇 주간 지속적으로 주목해 왔다. 이에 미국과 중국 하이테크 기업의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미국에서는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할 빛 감지 및 거리측정 센서 제조업체인 ‘벨로다인 라이다’(Velodyne Lidar)와 같은 기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 등 기타 전기차 관련 부품 공급업체들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이에 미국 및 유럽자동차 시장 조사업체 분석가들은 애플카가 첨단 기술의 집합체가 되면서, 주요 자동차 부품 공급업체 분위기가 크게 바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애플의 전기차 프로젝트는 스마트폰 개발과 자동차 디자인 생산 노하우가 반영돼 자동차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애플은 폭스콘(Foxconn)으로도 알려진 대만 최고의 전자계약업체인 훙하이정밀(Hon Hai Precision Industry)과 같은 회사에 생산을 아웃소싱하면서 자동차 설계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외신은 관측했다. 아이폰 경우처럼 생산을 아웃소싱하면서, 애플은 자율주행기술을 포함한 전체 디자인 작업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은 “애플이 자동차 부문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생산을 아웃소싱하는 이러한 애플의 접근방식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설계부터 제조에 이르기까지 전체 프로세스에 참여하는 자동차산업의 기존 수직통합 비즈니스모델을 흔들어 놓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중국 자동차 산업은 이미 수평적 분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두(Baidu)는 최근 중국 자동차업체와 함께 오리지널 장비 제조 기반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미국 현지생산·캐나다업체 주요제조업체로 가닥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자동차 프로젝트 소식이 알려지자 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캐나다 자동차 부품공급업체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이 애플카를 제조하는 주요 업체가 될 전망이다. 애플과 스마트폰 생산을 협력하고 있는 폭스콘도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기아자동차가 애플카의 미국 생산을 담당할 전망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차는 애플카 미국 생산을 위한 제휴를 놓고 다양한 각도에서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는 기아차가 조지아공장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애플카 미국 현지 생산을 담당한다는 것으로 협의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현대차가 애플카 대량 생산을 담당할 경우, 현대차 브랜드가 애플카에 약화될 것을 우려, 해당 프로젝트를 기아차에 넘긴 것으로 관측했다. 기아차가 애플카 프로젝트를 담당하더라도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약화되거나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애플카가 공장에서 생산에 들어갈 경우, 2024년에 약 100,000대의 차량 생산이 예상되며, 이 시설은 잠재적으로 연간 400,000대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외신은 관측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직 논의 초기단계로 결정되지는 않았다”고 외신을 통해 밝혔다.

외신은 “애플카 생산에 조지아공장이 유력하지만, 미국 내 새로운 공장을 세울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며 “애플카 생산을 위한 대량 주문을 기아차가 맡을 경우, 현대·기아차는 가동률을 높이고 이익을 안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애플카는 2022년 자동차 ‘베타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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