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식품공학과, ‘푸드테크 계약학과’ 선정

2023-03-17     김홍재 기자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푸드테크 계약학과’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푸드테크 계약학과로 전남대를 포함해 전국에서 단 4개 대학만 선정되면서, 전남대 식품공학과의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전남대학교 식품공학과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푸드테크 계약학과’에 선정됐다.

계약학과는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기업 맞춤형 학과를 뜻한다. 농식품부는 지방 중소식품업체의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비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운영대학을 모집했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대 식품공학과는 ‘푸드테크 계약학과’를 신설해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푸드테크 개념, 인공지능 및 융합기술, 식품 법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산업의 변화와 요구를 반영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식품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주·전남 및 전북 지역의 식품업체 재직자를 대상으로 석사과정을 운영하며 이를 통해 식품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미래지향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대는 계약학과 운영비와 학생 등록금(총액의 65%), 기업 애로 기술 해결 과제 수행비 등 최대 2억 8천만 원의 농식품부 지원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남대는 2023학년도 1학기 중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학생을 모집해 오는 2023년 9월부터 푸드테크 계약학과 1기 학생을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푸드테크 계약학과 예비 학과장인 식품공학과 김두운 교수는 “이번 푸드테크 계약학과 선정을 계기로 지역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용적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인재를 육성해 지역 사회와 업계에 보탬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