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이 알앤비까지 부른다고?...'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눈길
2023-11-30 장시원 기자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은 영탁이 선을 보인 원숙한 R&B(리듬 앤 블루스) 무대가 40만 뷰를 돌파했다.
유튜브 영상 ‘사랑의 콜센타 R&B 대디와 듀엣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는 11월 마지막 날인 30일 오전 총 40만 회 재생됐다.
영상에서 영탁은 가수 김조한과 듀엣으로 무대에 올랐다. 김조한은 ‘이 밤의 끝을 잡고’로 1990년대를 풍미한 남성 R&B 트리오 솔리드의 메인 보컬이다.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는 1절 메인 보컬을 김조한이, 2절 메인 보컬을 영탁이 맡았다. 서브 보컬일 때 각 가수는 메인 파트를 받쳐주는 환상적인 화음을 선보였다.
영탁은 트로트 컬러를 잠시 지우고 리듬 앤 블루스에 젖어들었다. 가성과 진성을 오가는 호소력 있는 보컬에 객석에서는 “영탁 맞아?”라는 탄성이 터졌다.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는 솔로로 나선 김조한이 2007년 발표했다. 비록 늦었지만 다시 시작하자는 연인들의 희망을 노래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영탁은 2016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하기 전 록, 발라드, 재즈, R&B, 블루스 등 다양한 음악에 몸담았다. 2020년 ‘미스터 트롯’ 선을 차지한 뒤에도 트로트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여러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