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가 부른 '다시 한번만', 떠난 이 그리워하는 폭풍같은 감정 표현 압권

2024-02-08     장시원 기자
절절한 감정 표현이 돋보인 김희재의 '다시 한번만'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가수 김희재가 부른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 무대가 어느덧 60만 뷰에 근접했다. 

유튜브 영상 '김희재 - 다시 한번만(설운도)'은 8일 오후 기준 총 58만 회 재생됐다. 이 영상은 김희재가 '우리들의 쇼10'에서 부른 설운도의 '다시 한번만'을 담았다. 

말끔하게 슈트를 차려 입고 스테이지에 오른 김희재는 1절은 키 높은 무대 의자에서, 2절은 무대에 직접 서서 노래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다시 한번만'은 설운도가 201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발표했다. 애원해도 끝내 떠난 상대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가지 말라고"와 "눈물이 난다" 등 가사로 반복해서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다.

김희재는 원곡 가수도 감탄할 수준의 절절한 감정으로 무대를 채웠다. 이별과 그리움, 원망 등 복합적인 화자의 감정을 휘몰아치는 폭풍처럼 표현한 후반부 객석에서는 탄성이 터졌다.

김희재는 2020년 방송한 트로트 서바이벌 '미스터 트롯'에서 당당히 톱7에 들며 큰 인기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