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스무번째 '민생토론회'... '한국형 아우토반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적극 지원
한국형 아우토반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연구용역 3월 발주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전남도청에서 스무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미래산업과 문화로 힘차게 도약하는 전남’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우주·항공과 첨단 농수산업, 미래산업의 요람 전남, 누구나 찾고 싶은 사통팔달 전남, 문화로 넘치는 남도의 활력을 주제로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남의 관광 활성화, 생활권 확장 등을 통한 광역경제권 형성이 시급한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도로, 철도, 교통 등 SOC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한국형 아우토반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 완도-강진 고속도로, 익산부터 여수 구간 전라선 고속화가 추진된다.
한국형 아우토반인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영암에서 광주까지 47km 구간에 총사업비 2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광주-영암 초고속도로는 140km/h이상 무제한으로 달릴 수 있는 한국형 아우토반이다.
점차 늘어나는 자동차 동호인과 일본과 중국의 마니아층 등을 타겟으로 자동차 문화를 즐기고, 새로운 도로체계도 준비하는 미래 자동차산업의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자동차 성능 향상, 자율주행 상용화, UAM 등 모빌리티 기술발전과 미래형 도로 방향으로의 빠른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속도로 등 차세대 도로에 대한 도입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고속도로 건설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상위계획인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어야 하는 바, 차기 국가계획 수립 시 반영을 검토하고, 설계속도 140km/h 이상 초고속도로에 대한 도로 설계기준 등의 마련과 함께 도로교통법령 개정을 관계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향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1~’30)을 변경* 수립할 경우 간선 기능 수행 여부, 균형발전 효과 등을 고려해 초고속도로 반영을 관계기관과 논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 도로법 제5조 : 국가도로망종합계획은 수립된 날로부터 5년마다 타당성 검토 후 변경 가능
국토교통부는 설계속도 상향(現 120km/h 상한) 경우 도로 폭, 곡선반경, 안전시설 등 도로 설계기준 개정 등의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24~’25)을 3월 발주 요청하고 5월 착수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오늘 토론회는 미래산업 관련 기업인, 학부모,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참석하여 전남의 발전방향과 미래산업, 인프라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