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워커_더 자세한 스포츠] 삼성 택한 이대성, 'KBL 판 이카로스' 너무 높이 날았다!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그것’

-‘상도덕이 있지…’ vs 계약서에는 없는데? / ‘도의적 책임’ vs ‘계약의 자유’, 당신의 선택은?

2024-05-27     권용진
해외 진출 당시 임의탈퇴 절차를 밟지 않았고, 1년 만에 복귀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따라서 KBL 규정상 삼성과 계약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애초에 이 상황을 만든 것은 가스공사 측이다. 도대체 무얼 믿고 이대성에게 계약 미체결 상태로 완전히 무장해제 시켜줬단 말인가? 1000원짜리 물건을 사도 영수증을 끊어주고, 5만원짜리 월세를 살아도 계약서를...[본문 중에서]

[뉴스워커_더 자세한 스포츠] 20235, 프로농구 선수 이대성은 꿈에 그리던 해외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본 B.리그 시호스 미카와와 계약을 맺고 한국을 떠난 그의 선택은 많은 농구 팬의 응원과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1년 후, 이대성은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원소속팀인 한국가스공사를 '패싱'하고 삼성과 전격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른바 '이대성 사태'는 농구계를 넘어 사회 전체를 뜨겁게 달구는 논쟁거리가 되었다.

이대성은 지난 21일 삼성과 2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첫해 보수 총액 6억원이다. 이대성의 갑작스러운 삼성행은 이대성의 전 소속팀이었던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불편함을 안겨주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임의해지 등의 방식으로 선수에 대한 권리를 보류하지 않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어줬다. 이는 이대성의 도전 의지를 존중한 결정이었다.

이것을 해명하려 지난 22일 기자회견에 나섰지만, ‘죄송한 마음이라면서도 본인의 삼성행에 대해 반발하는 가스공사 측에 대해 당황스럽다며 곤란함을 감추지 않았다.

이대성의 행보에 뿔난 팬들은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 센터 앞에서 트럭 시위에 나섰다. 이들은 "앞으로는 이기적인 선수가 '투지', '열정', '도전'이라는 좋은 키워드로 포장해 다른 선수와 팀을 무너뜨리고 한국 농구 발전을 저해하는 걸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특정 선수만을 겨냥해 트럭 시위를 벌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대성 논란, 자유와 욕심의 한계,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그리고 금기


이대성 선수의 행보는 마치 그리스 신화 속 이카로스를 연상시킨다. 아버지인 다이달로스는 밀랍 날개를 달고 미궁에서 탈출하면서 아들인 이카로스에게 한가지 경고를 했다. 너무 높이 올라가지도 말고 너무 낮게 날지도 말라그러나 새처럼 나는 것이 너무 신기했던 이카로스는 좀 더 욕심을 내서 태양 가까이 날아올랐고, 결국 날개가 녹아 추락하고 만다.

이대성 삼성 이적에 대한 이번 논란의 핵심 쟁점은 금기의 경계이다. 내가 어디까지 하고 싶은지?’, 그러나 어디 이상을 넘어가면 안 되는지?’에 대한 사회적 관념과 사람들의 인식이 그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사회적 상식’, ‘통념또는 더 고전적인 의미로 관례라고 부른다. 이것은 정해져 있기보다는 당대의 분위기나 시대상, 사회 주류세대의 인식 등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사람들 각각의 의견은 모두 다르겠지만,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그것이 통념이 된다.


옹호론 : 계약의 자유, 규정 내에서 선수 개인의 자유와 경제적 이익 추구는 당연한 것


이번 논란에 대해 이대성 선수의 시각에 동의하는 의견에서는 그의 선택을 '계약의 자유'라는 틀 안에서 정당하다고 본다. 스포츠 선수가 되는 동기와 그것을 달성했을 때 오는 자아실현 방식은 다양하다. 아마추어나 취미 수준에서 머무는 것이 아닌, ‘프로.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개인의 능력과 간판이 곧 가격이다. 가격은 당연히 거래를 전제한다. 따라서 이적시장을 통해 거래되는 프로 선수는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높여야 하며,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라는 것이다.

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경제적 자유를 보장하는 기본적인 원칙과 맞닿아 있다. 실제로 이대성 선수는 해외 진출 당시 임의탈퇴 절차를 밟지 않았고, 1년 만에 복귀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다. 따라서 KBL 규정상 삼성과 계약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애초에 이 상황을 만든 것은 가스공사 측이다. 도대체 무얼 믿고 이대성에게 계약 미체결 상태로 완전히 무장해제 시켜줬단 말인가? 1000원짜리 물건을 사도 영수증을 끊어주고, 5만원짜리 월세를 살아도 계약서를 써야 하는 세상이다. 수억이 오가는 이적시장에서 아무런 보증 없이 이대성이 다시 구단으로 복귀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너무 안일한 생각이었을는지도 모른다. 그것이 아니라면, 프로농구팀을 가질 정도의 구단이 아무런 이득 없이 이대성을 놓아줬을 리가 없다.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단 하나라도 이득 볼 것이 있으니 그러지 않았겠는가?

툭하면 해외리그에 진출하는 프로축구와는 달리 한국에서 농구는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가 드물다. 오히려 한국으로 와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많다. 어쩌면 이것은 안일한 가스공사의 대처와 더불어 KBL 전체의 구조적인 문제일 수도 있다. 해외로 진출하는 선수들을 위한 규정 자체가 미흡하다고 볼 수도 있다.

리그 복귀 과정에서 보인 가스공사 측의 대응도 훌륭하게 보이지는 않는다. 이대성 선수의 지지자들은 그의 선택을 옹호하며, 프로 스포츠는 냉정한 비즈니스 세계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선수가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팀을 옮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며, 이대성 선수 역시 자신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선택했다는 것이다. 또한, 일각에서는 가스공사의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나온다. 가스공사가 이대성 선수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복귀 후에는 충분한 협상 없이 선수를 놓쳤다는 것이다. 이는 구단의 안일한 대처로 볼 수 있으며, 선수의 선택을 비난할 수만은 없다는 주장이다.


비판론 : 호의를 권리인 줄최소한의 상도덕이 있어야지. 그러라고 놓아준 것 아닌데?


그러나 이대성 선수의 행동은 팀과 팬들에 대한 신의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비판하는 의견이 더 많다.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는 말한 번쯤은 살면서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었지만, 상대방의 대응에 실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지금 상황이 딱 그와 같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 선수의 성장을 위해 헌신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선수의 성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해외 진출 시에도 임의탈퇴 처리를 하지 않고 선수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러한 구단의 노력을 감안할 때, 이대성 선수는 복귀 시 우선 협상을 통해 구단에 대한 예의를 지켰어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크다. 그들은 이대성 선수를 응원하고 지지했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이적 결정에 배신감을 느낀다. 프로 선수는 경기력뿐만 아니라 스포츠맨십과 팬들에 대한 책임감도 중요하다. 팬들은 선수에게 단순히 뛰어난 경기력만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선수가 팀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이대성 선수의 행동은 팬들의 이러한 기대를 저버린 것이고 그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다. 이 선택으로 이대성은 당장은 본인이 원하는 삼성으로 갔다. 그러나 90년생인 이대성이 앞으로 몇 년을 더 프로리그에서 활동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 이후에는 어떻게 할 것인가? 삼성으로 이적한 후에 경력을 끝낼 것인가? 추후 지도자 과정이나 관련 업계로의 진출은 생각하지 않은 것인가?

스포츠 선수는 팬들의 관심을 먹으며 성장한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지만, 스포츠 선수와 정치인은 비슷한 구석이 있다. 아무리 유능해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계속 활동하기 어렵다.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도 아니다. 한 명의 스타 정치인이나 선수가 나오기 위해서는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지속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이 가해졌을 때,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이 필요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아니, 영영 복구하지 못해 사라지는 사람이 대다수이다. 이대성은 이 논란 전까지는 성실’, ‘도전’, ‘열정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였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는 배신자가 되었다. 그의 좋은 이미지의 이끌려 그를 응원하던 팬들이 겪을 상심은 돈으로 계산할 수가 없다.


KBL 규정, 해외로 나가는 선수를 본 적이 없으니FA 보상 제도도 제구실 못 하는 듯


이대성 사태는 단순히 선수 개인의 문제를 넘어, KBL 시스템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냈다. 현행 KBL 규정은 해외 리그 진출 및 복귀 선수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임의탈퇴와 FA 제도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고, 구단과 선수 간의 권리와 의무가 명확하게 정의되지 않았다. 선수가 해외로 나가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 관련 규정을 만들 이유도 없다. 그리고 그럴 생각도 없어 보인다.

KBL은 선수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 선수협회의 역할이 제한적이고, 구단과의 협상 과정에서 선수들이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선수들의 불만을 일으키고, 리그 전체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KBL에는 FA 보상 제도가 있어 연봉 30위 안에 드는 선수와 FA 계약을 맺으면 원소속 팀에 보상 선수 한 명 또는 전년 보수의 50% 혹은 200%를 지불해야 한다. 쉽게 말해 연봉 5억원의 선수를 FA로 데려오려면 최소 15억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뜻이다.

가스공사는 최근 DB의 김종규를 영입하려 했지만, 전년 보수 200%라는 큰 보상 부담 때문에 결국 영입을 포기했다. 또한, 소노의 한호빈 선수의 경우는 연봉 30위 안에 들어간다는 이유로 어떤 팀에게도 영입 제안을 받지 못했다.

어쨌든, 선수 입장에서는 FA 보상 제도 때문에 금액적으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다. FA 보상선수는 보상금 때문에 비보상 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치로 평가받는다. 구단 입장에서도 썩 좋지 않다. FA 선수를 영입할 때 지급해야 하는 보상금이 과도하게 높으면 구단의 선수 영입 의지가 꺾일 수 있다.

바로 이 부분에서 FA 조건 없이 이대성을 풀어준 가스공사는 손해를 보게 된 것이다. 가스공사는 연봉 30위 안에 드는 이대성이 다른 구단과 FA 계약을 맺을 경우, 보상금 또는 보상 선수를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이대성의 해외 진출 의지를 존중하여 그를 자유 계약 선수로 풀어줬다. 이대성 또한 최소 2년 동안 국내로 돌아오지 않고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겠다고 구두 약속했다. 어차피 2년 뒤면 35세가 되어 무보상 FA가 되기 때문에 가스공사는 기업 이미지를 고려하여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대성에 대한 재계약 권리를 포기했다. 가스공사는 이대성이 최대한 오래 해외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KBL로 돌아올 경우, 가스공사로 복귀한다는 구두 약속을 믿고 임의탈퇴나 은퇴가 아닌 계약 미체결로 그를 풀어줬다. 그러나 그가 삼성으로 가버리면서 호의를 베푼 가스공사는 정상적인 거래였다면 받을 수 있는 금전적인 보상을 모두 잃었다. 반면, 완전한 비보상 FA 신분으로 삼성과 계약한 이대성은 보상선수였을 때 보다 적어도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더 나은 조건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계약 미체결 해외 진출 사례의 막차, 미래의 후배들에게는 이런 호의없을 것


그동안 이대성은 도전’, ‘개혁’, ‘성실’, ‘노력등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선수였고, 부조리한 한국 프로리그에 뛰어들어 외로이 싸우는 전사로 비친 그를 많은 사람들이 응원했다. 팬들의 역할이 컸지만, 그를 지켜보는 후배 선수들도 적지 않았다.

미래를 고려하지 않은 현재 시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대성의 최전성기를 논할 때, 2020년 고양 오리온스까지를 마지막으로 보고 있다. 가스공사에서도 이대성은 열심히 뛰었지만, 이전만큼의 성과를 달성하지는 못했다. 고로, 인간의 능력이야 끝이 없겠지만, 나이를 고려할 때 그의 전성기는 지났다고 보는 것이 다수의 견해다.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노장 선수인 그가 갑자기 해외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 농구에서 해외 진출이 쉽지 않고 간다고 하여도 성공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이대성은 이미 국내에서는 입지를 어느 정도 다지고 있었던 선수다. 그런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해외로 나간다고 했을 때, 많은 사람이 그를 응원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쉽게 이해 가지 않는 이 결정은 도전의 아이콘이었던 그였기에 납득 가능한 것 같았다. 가스공사가 그를 놓아준 이유도 같은 맥락이었다. 그리고 진짜로 그가 성공했다면, 그를 보면서 배우는 후배 선수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의 해외 진출은 사실상 실패했고 ‘2년 이상 해외에 머물 것이라는 다짐을 깨고 1년 만에 KBL에 복귀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의도하든, 아니든 이대성이 잃은 것은 별로 없었고 가스공사는 손해를 보았다.

이번 사태가 더욱 안타까운 것은 후배 선수들에게 미칠 영향이다. 이대성 선수의 사례를 통해 KBL은 해외 진출 및 복귀 규정을 더욱 엄격하게 개정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곧 후배 선수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한하고, 선수들의 꿈을 가로막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대성 선수가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의 선택은 후배 선수들의 앞날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게 되었다.


이카로스의 추락, 너무 다가가면 녹는다! 건드리지 말아야 할 그것


결국, 이번 논란으로 인해 그동안 호의 차원에서 대승적으로 이루어졌던 해외 진출 사례는 크게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법과 규정은 최소한이다. 규제가 많아지면 자유가 위축된다. 좋은 것이 좋은 것이다.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규제는 하루아침에 필요 없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악성 댓글 규제, 층간 소음을 포함한 각종 소음 규제 등등도 그 규제가 만들어진 배경이 존재한다.

처음에는 자유 영역, 그리고 암묵적 관례상 존재했던 행동 양식들이 이기적인 몇몇 사람들이 그 통념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된다. 피해자가 많아진다. 자유로운 영역에서 양심과 합의를 통해 이루어지던 사적 영역이 점점 공론화되고 논쟁이 심화된다. 결국, 사회적인 합의의 끝인 법률과 규제를 통해 행동 양식이 제한된다. 법과 규제는 융통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제는 호의와 양심의 선에서 끝날 수 없는 골치 아픈 문제가 된다. 이것이 바로 넘지 말아야 할 그것, ‘이카로스의 날개이다.

이런 관점에서 이번 논쟁은 '이카로스의 교훈'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특정인의 과도한 욕심과 자만심은 결국 모두의 자유를 제한한다. 이제 구단이 해외 진출하는 선수에게 이대성 사례와 같은 호의를 베푸는 것에 더욱 인색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KBL 규정도 이전보다 더욱 빡빡해질 가능성이 크다. 이대성 선수 자신은 원하는 것을 이루었다고 해도, '도의적 책임'을 망각한 채 '계약의 자유'만을 추구했다는 이미지는 이번 사건으로 확실히 사람들에게 각인됐다. 그리고 신임을 잃은 선수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높고 험난하다.

이 시점에서 그는 이전보다 초월적인 실력을 발휘해서 그의 인간성 논쟁까지 덮을 수 있는 레전드가 되던가, 아니면 배신의 이미지를 지울 수 있는 인간적인 성숙함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팬들은 다시 이대성에게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팬들이 그에게서 보았던 것은 단순한 실력이 아니라, 그의 노력’, ‘극복’, ‘도전이라는 삶의 에너지였기 때문이다. 그것을 회복했을 때 그는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