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뽀글머리’ 시절 과거 영상에 “많이 수치스럽다”···‘더 시즌즈’ 뒤집은 JD1
정동원이 과거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자신의 영상을 보고 부끄러움을 참지 못했다.
지난 24일(금) 방영된 KBS ‘더 시즌즈’에 정동원이 출연했다. 정동원은 JD1으로 출연해 춤과 노래, 랩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과거 영상을 보며 좌절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JD1은 버스커버스커의 ‘꽃송이가’를 부르며 등장했다. 노래가 끝나자 진행자 지코는 “정동원 님 아니냐?”라고 물었다. JD1은 “그분이랑 똑같이 생기긴 했는데 제가 좀 더 잘생겼다”라며 ‘정동원이 만든 AI 로봇’ 콘셉트를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계속해서 지코가 JD1의 콘셉트를 집요하게 공략하자 JD1은 “빨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자”며 재촉했다. 그러자 지코는 “많은 사람이 개발자인 정동원 님의 소식도 궁금해 한다”며 “정동원 님이 어릴 때 데뷔하셨잖아요?”라고 물었다. 그와 동시에 무대에 걸린 대형 스크린에 과거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던 12살 정동원의 모습이 나타났다. 화면을 발견한 JD1은 고개를 숙이며 부끄러운 듯 머리를 감쌌다. 이에 관객들은 어린 시절 정동원의 귀여운 모습과 부끄러워하는 그를 보며 박장대소했다.
지코는 “개발자님과 마음까지 통하나봐요”라며 JD1을 놀렸다. JD1은 “많이 수치스럽다”며 “이 화면 계속 틀어놓는 건가요?”라고 물어 다시 한번 모두를 웃겼다. 그는 “저때 불렀던 노래가 ‘보릿고개’라는 노래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코가 현재 감성으로 다시 한번 불러 달라고 요청하자 JD1은 정동원의 모습으로 돌아와 ‘보릿고개’ 한 소절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후 JD1은 댄스 챌린지와 랩, 신곡 ‘에러 405’를 선보이며 아이돌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앞으로도 ‘AI로봇’ 콘셉트로 활동할 거냐는 지코의 질문엔 “이제 이 콘셉트도 지쳤다”며 “사람으로 돌아갈 방법을 고민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JD1의 신곡 ‘에러 405’는 지난 23일 공개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조회수 13만 회, ‘좋아요’ 8천 개를 넘기며 아이돌 정동원의 성공적인 행보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