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화요일도 푹푹 찐다...방치하면 사망하는 온열질환, 대처 방법은?

2024-06-17     장시원 기자
18일 전국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겠다. [사진=기상청]

화요일도 전국 대부분의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우리나라는 서해 남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제주도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권에 들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아침 최저기온은 15~24도, 낮 최고기온은 27~35도로 이른 더위가 계속되겠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영유아나 노약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온열질환에 대비해야 한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한다. 열사병과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이 있으며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방치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즉시 시원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119에 신고하며 수분을 보충한다.

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여름에는 가급적 샤워를 자주 하고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운 옷을 착용한다"며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시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작업, 운동 등을 자제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당분간 아침 기온은 16~23도로 예년과 비슷하지만 낮 기온은 최고 30도를 훌쩍 넘겠다"며 "특히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날씨가 맑아 햇볕에 의해 전국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만큼 온열질환, 식중독 등 질환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