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점 가세요? ③] 온라인 점유율 1위 yes24, 코로나 이후 매출 부진...향후 전략은?

1999년 설립돼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도서 전문 온라인 쇼핑몰 yes24가 최근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 다른 도서 업체와 달리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오히려 성장한 yes24는 팬데믹이 끝나자 영업이익과 매출액이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yes24는 코로나19 기간(2020~2022년) 6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이익은 90억5000만원으로 2022년 대비 46% 줄었다. 매출 역시 매년 소폭 감소하고 있다.

yes24 최근 4년간 영업이익과 매출액

[출처: 전자공시시스템]

이에 대해 yes24 관계자는 “내부 판매 관리비 및 마케팅비 상승 등 지출 증가로 영업이익이 다소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올해는 2022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향후 계획에 대해 “이마트24와 함께 도서·편의점을 연계한 상품을 출시해 성장이 둔화된 도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연간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yes24와 이마트24는 지난 1월부터 ‘달콤한 첫 만남’, 2월에는 ‘책은 일용할 양식이다’ 행사를 각각 진행했다. 행사에서 모인 의견을 토대로 양측은 지난 3월 ‘눈꽃치즈 함박스테이크 도시락’과 ‘돈까스&치즈 토마토 파스타’를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포장지가 책 모양으로 디자인됐다.

아울러 yes24 '올해의 책'에 선정된 문구를 포함해 혁신적인 제품도 선보였다. 이러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은 식품과 문화, 두 분야의 경계를 허물었다고 소비자들은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