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제2회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24-09-04     신대성 기자
3일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SPC행복한재단이 진행한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서 SPC행복한재단 백승훈 사무국장(오른쪽)과 최우수상을 수상한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 양예주(가운데), 장아영(왼쪽) 학생이 수상작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SPC행복한재단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3일 진행했다. ‘커피자루 업사이클 디자인 공모전’은 환경보호와 업사이클(Upcycle, 업그레이드와 리사이클의 합성어)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특성화고교 학생들 총 44개팀, 80명의 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의류와 신발, 생활가구, 반려동물용품에 이르기까지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아이디어의 작품들이 출품되었으며, SPC그룹의 현직 디자이너들과 업사이클 기업 전문가들이 창의성과 완성도, 실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5팀 등 총 8팀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은 커피자루와 의류 자투리원단을 활용해 한 벌로 4계절 내내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한 바지와 상의를 디자인한 인천생활과학고 양예주, 장아영 학생이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우수상에는 ▲피크닉 용품 세트를 만든 인천생활과학고 정윤서, 김은별, 이예진 학생과 작업복을 만든 같은 학교의 김성현 학생이, 장려상에는 ▲성동글로벌경영고 김지효, 이영위 학생(수영가방과 샌들), ▲유한공업고 장다은, 백소연, 김지현 학생(캣타워) ▲한림디자인고 조은혜, 김은비 학생(협탁과 조명) ▲예림디자인고 이희원, 정지안 학생(자켓) ▲성동글로벌경영고 이서정 학생(공구조끼) 이 각각 수상했다. 

양예주, 장아영 학생은 “패션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일 방법을 고민하다가 하나의 제품을 여러 아이템으로 활용하도록 해 낭비되는 재료를 줄이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생각하게 됐다”며, “이번 공모전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디자이너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SPC행복한재단 관계자는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던킨, 파스쿠찌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커피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어 커피와 관련된 ESG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라며, “이 밖에도 커피를 만들고 남은 커피박을 활용해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친환경 집기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