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_셀트리온제약] 회계 불투명성과 지배구조 문제로 도마 오른 ‘셀트리온 제약’
셀트리온제약(유영호 대표)이 회계 불투명성, 불성실 공시, 불공정 거래 행태, 지배구조 문제, 내부통제 허점 등 다양한 경영 리스크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의 제재, 한국거래소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공정거래위원회의 경고 조치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높은 특수관계자 거래 의존도와 재무구조 불안정성,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 저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제약의 전반적인 경영 개선 필요성이 시급히 대두되고 있다.
금융당국의 제재, 회계 투명성에 의문 제기
<셀트리온제약 증권선물위원회 제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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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
제재기관 |
대상자 |
처벌/조치내용 |
금전적 제재금액 |
사유 및 근거법령 |
이행현황 |
재발방지 대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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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11일 |
증권선물위원회 |
(주)셀트리온제약 |
과징금, 감사인지정 2년, 내부통제 개선권고 |
992,100,000원 |
재고자산평가손실 미계상,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 미기재, 개발비 과대계상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
과징금 납부, 재무제표 재작성 및 사업보고서 정정공시 |
회계 투명성 제고, 내부회계관리제도 강화, 이사회 운영 강화 |
(2022년)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이 최근 금융감독 당국으로부터 받은 제재로 인해 회사의 회계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2022년 3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는 셀트리온제약에 대해 과징금 99억원 부과, 2년간 감사인 지정, 내부통제 개선 권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는 회사가 재고자산평가손실을 미계상하고, 특수관계자 거래 주석을 미기재했으며, 개발비를 과대계상한 것이 적발되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회계 처리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회사의 재무상태를 왜곡하여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로 지적된다.
회사는 이에 대응하여 2016년부터 2017년까지의 재무제표를 재작성하고 관련 사업보고서를 정정 공시했지만, 이는 과거의 잘못된 정보로 인해 이미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에게는 충분한 보상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불성실 공시로 인한 신뢰도 하락
<셀트리온제약 한국거래소 제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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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7일 |
한국거래소 |
(주)셀트리온제약 |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공시위반 제재금 |
18백만원 |
조회공시 답변 잘못 공시, 중요사항 미기재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제27조, 제32조, 제34조) |
제재금 완납 |
내부 유관부서 공시관련 교육 실시 |
(2023년)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정보 공개 신뢰도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2023년 10월 27일 셀트리온제약을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하고 18백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이는 회사가 조회공시 답변과 관련하여 잘못된 정보를 공시하고 중요한 사항을 누락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공시 위반은 코스닥시장 공시규정 제27조, 제32조 및 제34조를 위반한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시의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상장회사의 기본적인 의무를 저버린 것이다. 이는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투명성과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이다.
하도급 대금 지연 지급으로 드러난 불공정 거래 행태
<셀트리온제약 공정거래위원회 제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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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16일 |
공정거래위원회 |
(주)셀트리온제약 |
경고(벌점 0점) |
해당 없음 |
수급사업자 대금지급 지연 (하도급거래공정화에관한법률 제13조 제1항) |
대금지급 완료(지연이자 포함) |
하도급대금 지급일정 모니터링 강화, 유관부서 교육 실시 |
(2023년)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공정거래 관행에도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2023년 2월 1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회사가 수급사업자에 대한 대금 지급을 지연한 것과 관련하여 경고 조치를 내렸다.
비록 회사가 즉시 대금을 지급하여 시정 조치를 취했지만, 이는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3조 제1항을 위반한 것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공정한 거래 관계를 해치는 행위이다. 이러한 행태는 회사가 우월한 지위를 남용하여 협력업체에 부당한 부담을 지우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지배구조의 문제점과 특수관계자 거래 의존도
<셀트리온제약 소유 지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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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회사명 |
동일인과의 관계 |
성명 |
주식수 |
지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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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
친족 |
서연순 |
806 |
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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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된 임원 |
천옥진 |
22,012 |
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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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식 |
셀트리온제약 |
209,766 |
0.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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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회사 |
셀트리온 |
22,797,612 |
54.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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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기타 |
18,565,332 |
44.63% |
(2024.1분기)[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 특수관계자 거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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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회사명 |
계정과목 |
2024년 1분기 |
202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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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기업 |
(주)셀트리온 |
매출 |
26,712,327 |
21,153,247 |
|
|
|
기타 |
2,321,889 |
46,031 |
|
지배기업의 종속기업 |
Celltrion Asia Pacific |
매출 |
251,467 |
1,871,250 |
|
|
|
기타 |
- |
1,176,477 |
|
기타 |
Celltrion Healthcare Australia |
매출 |
- |
441 |
|
|
Celltrion Healthcare Thailand |
매출 |
- |
1,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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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trion Healthcare Hong Kong |
매출 |
- |
9,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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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trion Healthcare Malaysia |
매출 |
- |
5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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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trion Healthcare Singapore |
매출 |
- |
8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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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ltrion Healthcare Taiwan |
매출 |
- |
2,2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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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등 합계 |
|
합계 |
29,285,683 |
24,261,3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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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기업 |
(주)셀트리온 |
재고매입 |
10,326,910 |
18,573,1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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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급수수료 등 |
957,993 |
405,6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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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기업의 종속기업 |
Celltrion Asia Pacific |
재고매입 |
6,520,610 |
17,071,8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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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급수수료 등 |
-23,067 |
55,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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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주)셀트리온홀딩스 |
지급수수료 등 |
76,945 |
86,1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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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티에스이엔씨 |
지급수수료 등 |
75,187 |
56,7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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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셀트리온스킨큐어 |
지급수수료 등 |
91,127 |
97,352 |
(2023~2024.1분기)(단위 : 천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지배구조에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3월 31일 기준으로 최대주주인 (주)셀트리온과 특수관계인들이 회사 지분의 54.97%를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가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지배구조 하에서 소수주주의 권익이 충분히 보호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으며, 회사의 주요 의사결정이 특정 주주의 이해관계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더불어 셀트리온제약의 매출 구조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된다.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회사 매출의 27.5%가 최대주주인 (주)셀트리온과의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어, 특수관계자 거래 의존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의 독립적인 사업 운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며, 향후 최대주주와의 관계 변화에 따라 회사의 실적이 크게 영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임원의 단기매매차익 미환수로 드러난 내부통제 허점
<셀트리온제약 단기매매차익 미환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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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 |
3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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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액 (원) |
559,409,8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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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익취득자와 회사의 관계 |
임원 (퇴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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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매매 차익 통보일 |
2011년 03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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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보금액 |
550,00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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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수금액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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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환수금액 |
5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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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청구 여부 |
청구 |
|
반환청구 조치계획 |
환수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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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 여부 |
홈페이지 공시 |
(2024.1분기)(단위 : 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내부통제 시스템에도 허점이 드러났다. 2011년 3월 2일 통보된 임원의 단기매매차익 5억 5천만원이 현재까지도 환수되지 않은 채로 남아있다.
이는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으로, 회사가 임원들의 불공정 거래를 효과적으로 감시하고 제재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이러한 상황이 장기간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회사의 내부 감시 체계와 윤리 경영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시사한다.
재무 구조와 사업 성과의 불안정성
<셀트리온제약 자본총계 및 부채총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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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총계 |
자본총계 |
부채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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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
242,938,002,116 |
356,786,547,007 |
68.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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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
264,977,832,531 |
376,665,735,603 |
7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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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
261,389,994,549 |
374,605,023,298 |
69.78% |
(2022~2024.1분기)(단위 : 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회사의 재무 구조와 사업 성과에도 불안정한 모습이 보인다. 2024년 1분기 기준으로 회사의 부채총계는 2,613억원으로, 전기 말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단기차입금이 1,533억원에 달해, 회사의 단기 유동성 관리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상황이다. 이는 향후 금리 상승 시 회사의 재무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매출 측면에서도 우려스러운 점이 발견된다. 2024년 1분기 매출액은 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오히려 크게 감소했다. 이는 회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향후 실적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 문제
<셀트리온제약 연구개발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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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비 |
연구개발비/매출액비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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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
9,750,005 |
2.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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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
12,966,955 |
3.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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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분기 |
3,025,902 |
3.12 |
(2022~2024.1분기)(단위 : 천원, %)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2024년 1분기에 회사가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3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7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회사의 수익성은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연구개발 투자의 효율성과 방향성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특히 회사가 보유한 개발 프로젝트들 중 상당수가 이미 손상차손을 인식한 상태이며, 일부 프로젝트의 경우 전액 손상차손을 인식하기도 했다. 이는 회사의 신약 개발 능력과 시장 예측 능력에 심각한 결함이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
지속적인 재무적 부담과 차입금 의존도
<셀트리온제약 차입금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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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차입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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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
153,815,734,824 |
|
2024년 1분기 |
153,333,259,396 |
(2023~2024.1분기)(단위 : 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재무상태표를 자세히 살펴보면, 회사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차입금에 의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4년 3월 31일 기준으로 회사의 단기차입금은 1,360억원, 장기차입금은 173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높은 차입금 수준은 회사의 재무적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향후 금리 상승 시 이자 비용 증가로 인한 추가적인 부담이 예상된다. 또한, 단기차입금의 비중이 높다는 점은 회사의 유동성 리스크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재고자산 관리의 비효율성
<셀트리온제약 재고자산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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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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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
100,420,829,956 |
|
2024년 1분기 |
110,516,733,933 |
(2023~2024.1분기)(단위 : 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 재고자산 세부내역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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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24.1분기 장부금액 |
2023년 장부금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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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품 |
52,895,108 |
47,981,521 |
|
제 품 |
2,893,228 |
1,255,617 |
|
원재료 |
16,620,831 |
17,740,670 |
|
부재료 |
5,920,150 |
6,585,514 |
|
저장품 |
13,740,413 |
11,114,555 |
|
반제품 |
8,840,869 |
7,414,606 |
|
미착품 |
9,606,134 |
8,328,347 |
(2023~2024.1분기)(단위 : 천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재고자산 관리에도 문제점이 드러난다. 2024년 3월 31일 기준 회사의 재고자산은 1,105억원으로, 전기 말의 1,004억원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이는 총자산의 17.38%에 해당하는 규모로, 업종 평균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재고자산 중 상품이 528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회사의 재고 회전율이 낮음을 시사한다. 또한 재고자산평가충당금이 84억원에 달해, 재고자산의 가치가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회사의 재고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매출채권 관리의 문제점
<셀트리온제약 매출채권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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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채권 |
|
2023년 |
222,394,538 |
|
2024년 1분기 |
197,862,254 |
(2023~2024.1분기)(단위 : 천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 채권 잔액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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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3개월 이하 |
3개월~6개월 |
6개월~1년 |
1년 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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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자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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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채권 |
125,986,440 |
46,972,383 |
23,991,580 |
911,851 |
|
기타수취채권 |
|
|
|
|
|
- 단기대여금 |
- |
- |
- |
4,571,616 |
|
- 미수금 |
1,385,629 |
29,069 |
88,847 |
535,282 |
|
- 미수수익 |
157,588 |
76,793 |
48,168 |
- |
|
소계 |
1,543,217 |
105,862 |
137,015 |
5,106,898 |
|
비유동 자산 |
||||
|
기타수취채권 |
|
|
|
|
|
- 부도어음 |
- |
- |
- |
298,261 |
|
- 장기대여금 |
- |
- |
- |
535,815 |
|
- 보증금 |
15,000 |
- |
25,000 |
1,333,895 |
(2024.1분기)(단위 : 천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매출채권 관리에도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2024년 3월 31일 기준 회사의 매출채권은 1,978억원으로, 전기 말의 2,223억원에 비해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3개월 초과 6개월 이하의 매출채권이 469억원, 6개월 초과 1년 이하의 매출채권이 239억원에 달해, 장기 체납 매출채권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는 회사의 채권 회수 능력에 문제가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대손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연구개발 실패와 무형자산 손상
<셀트리온제약 개발프로젝트별 장부금액 및 잔여 상각기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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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자산화 연구개발비(누계) |
장부금액 |
잔존상각기간 |
손상차손(누계액) |
비고 |
|
근골격계 |
개발중: - 상각중: 127,530 |
- |
- |
-127,530 |
- |
|
호흡기계 |
개발중: - 상각중: 72,222 |
- |
4,419 |
-76,641 |
- |
|
신경계 |
개발중: 690,358 상각중: 422,937 |
- |
4,499 457 |
(694,857) 60,860 |
잔존상각기간: 1년 |
|
항진균제 |
개발중: - 상각중: 62,698 |
- |
4,686 |
-67,384 |
- |
|
순환기계 |
개발중: 373,232 상각중: 1,349,781 |
1,768,668 |
31,566 |
(530,052) 851,295 |
잔존상각기간: 7년 |
|
소화기계 |
개발중: - 상각중: 398,445 |
- |
373 |
-398,818 |
- |
|
해열,진통,소염제 |
개발중: - 상각중: 260,130 |
- |
- |
-260,130 |
- |
|
항생제 |
개발중: - 상각중: 314,272 |
- |
- |
-314,272 |
- |
|
항히스타민제 |
개발중: - 상각중: 118,453 |
- |
- |
-118,453 |
- |
|
비뇨기계 |
개발중: 625,001 상각중: 333,573 |
- |
989 |
-625,990 |
- |
|
항바이러스제 |
개발중: - 상각중: 163,887 |
- |
2,713 |
-166,600 |
잔존상각기간: 9년 |
|
간질환제 |
개발중: - 상각중: - |
- |
2,544,987 |
-2,544,987 |
- |
(2024.1분기)(단위 : 천원) [자료출처 : 금융감독원]
셀트리온제약의 무형자산 관리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된다. 회사는 다수의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상당수의 프로젝트에서 손상차손을 인식하고 있다.
특히 근골격계, 호흡기계, 신경계, 항진균제, 소화기계, 해열진통소염제,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비뇨기계, 간질환제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에서 전액 또는 상당 부분의 손상차손을 인식했다. 이는 회사의 연구개발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신약 개발을 통한 성장 전략에 의문을 제기하게 만든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셀트리온제약은 회계 투명성, 공시 신뢰도, 공정거래 관행, 지배구조, 내부통제, 재무 안정성, 사업 성과, 연구개발 효율성, 재고 관리, 매출채권 관리 등 다양한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점들을 노출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개별적으로도 중대하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시스템과 기업 문화에 근본적인 결함이 있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셀트리온제약은 단순한 부분적 개선이 아닌, 전사적 차원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선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