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진·린 인기·명성·실력 이어갈 제2의 타장르 출신 트로트 스타는?
성악가에서 크로스테너 가수로 활동하던 손태진이 트로트 신성으로 우뚝 서면서 '미스터트롯3'과 '현역가왕2' 등 최신 경연 프로그램에서 탄생할 타장르 스타에 관심이 쏠렸다.
올해 말 비슷한 시기에 방송할 '미스터트롯3'와 '현역가왕2'는 트로트 계의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TV조선과 MBN의 대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미스터트롯3'는 시즌 1, 2 모두 타장르부가 존재했던 만큼 이번에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가 도전할 전망이다.
MBN의 '현역가왕2'는 지난해 방송한 시즌1에서 2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발라드 여왕 린이 출전한 만큼 최소 1명은 타장르 현역 스타의 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타장르 가수가 기대를 모으는 것은 먼저 도전한 이들의 성공 때문이다. 특히 손태진은 성악계가 배출한 최고의 트로트 가수로 꼽힌다.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손태진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동하다 동료, 선후배들과 의기투합해 포르테 디 콰트로를 결성, JTBC '팬텀싱어' 초대 우승을 거머쥔 실력자다.
MBN '불타는 트롯맨'을 과감하게 두드린 손태진은 경연 초반 지워지지 않는 성악 발성에 애를 먹었다. 특유의 '뽕필'을 구사하는 데도 어려움이 따랐다. 다만 손태진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바탕으로 근성을 발휘, 자기만의 트로트 발성을 완성해 황영웅, 신성, 민수현, 박민수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을 제치고 '불타는 트롯맨' 초대 1위에 올랐다. 주인이 누가 될지 궁금했던 상금 6억원 역시 손태진이 거머쥐었다.
7일 현재까지 '미스터트롯3'와 '현역가왕2' 출전자는 여전히 리스트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미스터트롯3'는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톱7 외에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등 '미스터트롯2' 톱7이 마스터로 합류한 것 외에 정보가 없다.
'현역가왕2'는 팬들의 추천을 받은 현역 남자 가수만 참여 가능하다는 점에서 타장르 출연의 좁은 문을 누가 통과할지 주목된다. 20년 넘는 발라드 가수 경력에도 트로트 경력은 0년이던 린이 '현역가왕' 초대 톱7에 진출하는 등 대성공을 거둔 만큼 타장르 가수 1명은 꼭 출연할 것으로 보는 시청자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