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박지현 이어 이경규·소이현...마스터 추가된 '미스터트롯3', 자질·공정성 논란 이번엔 없을까
가수 영탁과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미스터트롯' 초대 톱7에 안성훈과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등 '미스터트롯2' 톱7이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선정된 가운데 남은 자리에 연일 관심이 쏠렸다. 팬들은 무려 10명의 마스터가 현직 트로트 스타로 채워지면서 과거 비전문 마스터 출연으로 야기된 논란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MBN 현역가왕2'에 맞서 조만간 포문을 열 것으로 보이는 TV조선 '미스터트롯3'는 제2의 임영웅, 안성훈 같은 트로트 황제를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현역가왕' 시리즈와 같이 일본판 '미스터트롯 재팬'을 동시 기획했고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을 마스터로 기용해 기세를 올린 상황이다.
TV조선은 14일 개그맨 출신 방송인 이경규, 배우 소이현, 보이그룹 엑소(EXO) 출신 가수 시우민이 '미스터트롯3' 마스터에 합류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여기에 TV조선 '미스터트롯3' 포털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마스터로 등록된 장윤정, 붐을 합치면 15명이 된다.
팬들은 마스터 군단을 채울 나머지 얼굴을 추측하고 있다. '미스터트롯'과 '미스터트롯2' 출신 톱7에 장윤정, 시우민까지 가수가 12명이고 예능인이 2명(이경규, 붐), 배우가 1명(소이현)이라는 점에서 더 이상 가수의 합류는 없을 거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일부 팬들은 알고보니혼수상태 등 스타 작곡가 3명, 예능인이 2명 정도 더 출연해 마스터 20명이 채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미스터트롯3'의 마스터 군단이 전례 없이 많은 가수, 특히 트로트 가수로 채워진 점은 눈여겨볼 대목이다.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 시리즈의 마스터는 출전자들 만큼이나 방송의 흥미를 끌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마스터들은 참가자들이 꾸민 무대에 대한 정확한 지적이 늘 요구되는데, 그간 예능인들이 과연 자질이 있는지 잡음이 이어졌다. 장윤정 등 일부 마스터들은 공정성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방송 일정이 약 1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TV조선의 나머지 마스터에 시선이 쏠리는 가운데, 방송 일정에도 관심이 모였다. 지난해 '현역가왕'이 11월, '미스트롯3'가 12월 각각 스타트를 끊은 점에서 '현역가왕2'가 내달, '미스터트롯3'가 12월 방송할 것으로 보는 팬이 적잖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