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다가오는 '미스터트롯3', 안성훈·박지현·나상도·진욱·박성온 마스터의 심사 포인트는?

2024-10-28     장시원 기자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서 출연자들을 심사하게 되는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박성온, 진욱(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안성훈·박지현·나상도·진욱·박성온 인스타그램]

MBN '현역가왕2'와 경쟁하는 TV조선 '미스터트롯3'의 방송이 다가오면서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의 심사 기준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미스터트롯2' 톱7 안성훈과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은 '미스터트롯' 톱7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함께 '미스터트롯3'의 막강한 마스터 진을 구성한 상태다. 서로 다른 음색과 실력을 가진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은 음악적 지향점도 달라 각 출연자의 심사 기준도 다를 수밖에 없다.

가수 안성훈의 '이 밤이 지나면' 무대 중에서 [사진=MBN Entertainment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2' 안성훈은 영탁처럼 음악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가창력을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성훈은 나상도 만큼이나 정통 트로트에 능하지만 팝, 록,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에 강하고 경험도 많다. 실제로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출연 전 다른 장르 오디션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대표적인 무대가 '복면가왕'의 '금지된 사랑'이다.

박진영의 '그녀는 예뻤다'를 부르는 박지현. 노래는 물론 댄스까지 완벽하게 카피했다. [사진=TV조선 조이]

박지현은 댄스 등 퍼포먼스 위주로 심사할 것으로 보인다. 박지현 하면 워낙 짱짱한 활어 보이스가 유명하지만 춤도 빼놓을 수 없는 가수다. 게다가 '미스터트롯2' 톱7 출신 마스터 중에 춤에 일가견이 있는 가수는 박지현 뿐이다. 박지현은 박진영의 '허니', '엘리베이터 안에서', '날 떠나지 마' 등 무대에서 완벽한 춤까지 선보인 트로트계 대표 춤신춤왕이다.

가수 나상도의 '남자의 인생'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나상도는 아무래도 진중한 정통 트로트 참가자들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시골에서 농사를 짓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상경한 나상도는 '불타는 트롯맨'이나 '현역가왕', '미스터트롯' 등 다양한 트로트 경연 대회 톱7 출신들 중에서도 사골 같은 정통 트로트를 추구한다. 춤이나 타 장르는 관심 없이 우직하게 한 분야를 고집해온 만큼 정통 카드를 내세운 참가자들은 나상도의 심사에 긴장할 수밖에 없다.

가수 진욱의 '여수 밤바다' 버스킹 무대 중에서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실크미성 진욱은 감성에 초점을 둔 평가가 예상된다. 어려서부터 아역 배우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진욱은 가수가 되기까지 숱한 사연을 겪었고, 이를 매 무대 서로 다른 색깔의 감정으로 펼쳐 왔다. 팬들이 사랑하는 실크미성 역시 진욱의 감정 표현이 바탕이 된 자신만의 스킬로 유명하다. 진욱이 안성훈과 마찬가지로 발라드나 록 등 다른 장르에도 익숙한 점 역시 '미스터트롯3' 참가자들로서는 필수 체크 항목이다.

박성온의 '사공'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미스터트롯3' 마스터 막내 박성온은 이제 막 중학생이 된 만큼 신동부 참가자들을 들여다볼 것으로 기대된다. '미스터트롯2' 출연 당시 어린 나이의 참가자 다운 깜찍함에 보기보다 묵직한 노래 실력으로 주목받은 박성온인 만큼 자신과 비슷한 트로트 꿈나무를 매의 눈으로 감지해낼 것으로 팬들은 보고 있다. 

TV조선의 최신 트로트 서바이벌 '미스터트롯3'는 올해 말 방송한다. '현역가왕'을 통해 트로트 명가의 아성을 위협한 MBN의 '현역가왕2'와 함께 치열한 흥행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