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준·진해성 '현역가왕2' 출연에 듀엣 무대까지 재조명...'가지마' 터졌다

2024-10-28     장시원 기자
'현역가왕2' 출연이 유력한 송민준(왼쪽)과 진해성 [사진=송민준·진해성 인스타그램]

가수 송민준과 진해성이 MBN 트로트 서바이벌 '현역가왕2' 출연을 거의 확정하면서 과거 무대도 재조명을 받았다. 특히 진해성과 송민준이 함께 꾸민 '가지마' 무대가 팬들의 광클로 역주행 조짐을 보였다.

송민준과 진해성은 지난 여름 방송한 TV조선 '미스터 로또' 52회에서 조항조의 '가지마'를 열창했다. 무대를 연 진해성은 화려한 꺾기와 진득한 정통 트로트 창법으로 '가지마'의 도입부를 맛깔나게 소화했다.

진해성과 창법도 음색도 다른 송민준은 자기만의 방법으로 '가지마'를 재해석했다. 송민준은 팬들이 열광하는 수묵화 보이스에 흥을 가미해 '가지마'의 애간장 태우는 정서를 잘 표현해냈다.

송민준과 진해성은 파트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조항조의 '가지마'를 팬들에 선물했다. '미스터트롯2'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인 진해성과 송민준은 무대 중간 중간 눈빛을 교환하며 노래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최종적으로 '미스터트롯2' 미(3위)와 8위를 차지한 진해성과 송민준은 올해 말 방송하는 MBN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현역가왕2' 출연이 유력한 상황이다. 진해성은 지난 22일, 송민준은 24일 공개된 '현역가왕2' 1, 2차 블라인드 영상에서 짧지만 강렬한 목소리를 선보이며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송민준과 진해성은 '미스터트롯2' 상위권을 차지한 실력자인 관계로 '현역가왕2'의 기대감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미스터트롯2' 8위에 그치며 아쉽게 타이틀을 따지 못한 송민준의 '현역가왕2' 도전은 전부터 예상됐다. 진해성의 경우 이미 KBS '트롯전국체전'에서 우승했고 '미스터트롯2'에서 3위를 거뒀음에도 멈추지 않고 도전을 결정,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실력과 스타성, 무대 매너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진해성, 송민준이 출전하는 '현역가왕2'는 올해 말 포문을 여는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뜨거운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