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출전하는 김중연·공훈 VS 진해성·최수호...MBN·TV조선 또 다른 라이벌전?

2024-10-30     장시원 기자
김중연과 공훈(왼쪽), 진해성과 최수호가 출연하는 '현역가왕2'는 MBN과 TV조선의 대결 구도로도 기대를 모은다. [사진=김중연·공훈·진해성·최수호 인스타그램]

가수 최수호까지 '현역가왕2' 출연이 유력해지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라인업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MBN은 29일 오후를 기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현역가왕2' 3차 블라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1, 2, 3차에 걸쳐 모두 베일을 벗은 '현역가왕2' 블라인드 영상은 이 프로그램에 출전한 현역 남자 가수 34명을 담았다. 

가수 김중연의 '연하의 남자'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1~3차 '현역가왕2' 블라인드 영상에서 출전이 확인된 가수는 MBN '불타는 트롯맨'의 톱7 김중연과 에녹, 공훈, TV조선 '미스터트롯2' 미 진해성과 최종 5위 최수호다. 여기에 정통파 트로트를 추구하며 가수들 사이에서도 실력자로 정평이 난 양지원도 출전 가능성이 높다.

가수 공훈의 내공이 빛난 '돌팔매' 무대 중에서 [사진=MBN MUSIC]

김중연과 진해성은 '현역가왕2' 티저 영상이 공개된 최근부터 출전이 유력하다고 점쳐진 인물들이다. 여기에 '불타는 트롯맨' 톱7 에녹, 공훈이 가세했고 '미스터트롯2' 출신 최수호까지 합류하면서 '현역가왕2'는 은근히 MBN과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의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많은 팬들을 감동시킨 진해성의 '안녕' [사진=KBS 레전드 케이팝]

출전이 거의 확실시되는 다섯 가수의 실력은 막상막하다. 김중연은 젊은 트로트 가수들 중에서 아이돌로 평가되는 핫한 스타다. 퍼포먼스에 강하고 노래 실력도 만만찮아 오래 살아남을 것으로 팬들은 보고 있다.

에녹은 뮤지컬 무대에서 갈고 닦은 감정 표현이 강점이고 공훈은 정통 트로트만 바라보는 우직함과 사골 같은 실력이 호평을 받아왔다.

가수 최수호의 '월하가약' 무대 중에서 [사진=미스 앤 미스터 트롯]

진해성은 자타가 공인하는 정통 트로트 주자다. 숱한 버스킹으로 다진 내공에 나훈아 후계자 답게 간드러진 목소리와 절묘한 꺾기 등 기교가 일품이라는 평가다.

국악을 전공한 최수호는 밀크보이라는 별명답게 숱한 누나 팬들을 거느렸고 성장 중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가 크다. 

한편 트로트 팬들은 '현역가왕2' 1~3차 블라인드 영상에 태권 트롯 창시자 나태주를 비롯해 가수들도 내공을 인정하는 신승태, 트롯 카사노바 윤준협, 리틀 남진 김수찬이 포함됐다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