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방송 다가오며 조명 받는 '현역가왕' 톱3 전유진·마이진·김다현의 레전드 무대
현역 가수들만 참여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현역가왕2'가 방송을 앞두면서 여성 가수로만 구성된 전작의 레전드 무대들이 재조명을 받았다. 특히 1, 2, 3위를 차지한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의 무대에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다.
'현역가왕' 초대 가왕 전유진의 팬들이 꼽는 최고의 무대는 '옛 시인의 노래'다. 전유진은 '현역가왕'의 막바지 승부가 펼쳐진 12회 결승 파이널에서 한경애의 대표곡 '옛 시인의 노래'를 선곡했다.
전유진은 시린 얼음처럼 섬세한 음색으로 듣는 이들을 압도했다. 세련된 목소리에 풍부한 감정을 실어 '옛 시인의 노래'가 품은 아련함과 처연함을 잘 표현해냈다.
지금까지 총 330만 뷰를 기록한 전유진의 '현역가왕' 결승 파이널 '옛 시인의 노래' 무대에는 무려 1만2000개 가까운 댓글이 쏟아졌다. 여전히 이 무대를 즐기는 팬이 많고, 남자 가수들이 출전하는 '현역가왕2' 방송이 다가오며 해당 영상은 역주행 조짐을 보였다.
'현역가왕' 2위 마이진의 팬들이 추천하는 역대급 무대는 '옹이'다. 가슴 떨리는 12회 결승 파이널 무대에 나선 마이진은 요동치는 심장을 부여잡고 차분하게 '옹이'를 들려줬다. 어머니까지 객석에 앉아 가수로서는 팽팽한 긴장감에 다리가 풀릴 만도 했지만 마이진은 흔들림 없는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지금까지 약 600만 회나 재생된 마이진의 '현역가왕' 결승 파이널 '옹이' 무대는 7000개 가까운 팬들의 응원 댓글이 달렸다. 팬들은 이 무대를 통해 마이진에 입덕했다고 입을 모은다. '현역가왕'에 출전하기 전 무명에 가까웠던 마이진은 최종 2위를 차지하며 뒤 비로소 날아올랐다.
'현역가왕' 막내 김다현의 팬픽 무대는 '붓'이다. 김다현은 '현역가왕' 결승 1라운드 1위 탈환전이 펼쳐진 11회에서 강진의 히트곡 '붓'을 선곡했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 눈을 꼭 감고 무대에 선 김다현은 그간 '현역가왕'에서 이룬 성장을 보여주듯 실력을 펼쳐 보였다. 바람처럼 선율에 몸을 맡기고 편안하게 다가오는 김다현의 노래가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따스하게 마음을 감싸면서도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김다현의 변화무쌍한 감정 표현에 손태진, 남진, 주현미 등 마스터들도 감탄했다. 막내 김다현의 무대에 경쟁자 박혜신은 그만 눈물을 보였다.
'현역가왕' 초대 톱3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의 레전드 무대로 관심을 받는 '현역가왕2'는 김중연, 진해성, 송민준, 최수호, 양지원, 김수찬, 공훈 등 내로라하는 현역 스타들의 출연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