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_의료AI ④드림씨아이에스] 5년간 두 배 외형 성장에도 영업이익률 큰폭 하락한 드림씨아이에스...왜?

-임상시험수탁기업 1호 상장 드림씨아이에스···AI 기반의 임상결과 예측모델 개발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나서

2024-10-29     기업분석4부
드림씨아이에스의 경우 전문 AI 개발 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2023년에는 AI를 통한 임상결과 예측모델 개발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했다. 연구개발비용은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며 2021년에는 잠시 감소했으나 2022년에는 두 배 가까이 늘리면서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2023년에는 다시 두 배 가까이 늘렸으며 2024년 반기까지 전년도의 절반 이상 소모했다. 반면 핵심 연구인력은 18명이었던 핵심 연구인력이 꾸준히 감소했고...[본문 중에서]

드림씨아이에스(유정희 대표)는 신약 개발 비용 절감을 위해 임상시험 연구를 위탁받아 수행하며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규제적 시판후조사(rPMS), 비중재임상연구(NIS), 인허가 컨설팅 등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꾸준히 성장하여 2023년 478.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률은 3.32%로 급감하여 우려를 낳았다. 같은 해에는 무상증자로 자본 구조가 변화하였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전/임상 빅데이터 분석업을 포함한 6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약 개발의 동반자 드림씨아이에스, 종합 임상시험 서비스로 시장 선도


[단위: 천 원, %] / 자료 출처: 금융감독원

2015년 홍콩 타이거메드 그룹에 인수된 드림씨아이에스는 CRO 전문기업(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으로서 신약개발에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임상시험 연구를 위탁받아 연구를 수행하는 등 임상시험과 관련하여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서비스로는 상기한 임상시험과 출시 후에도 안전성과 유효성을 주기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는 의약품의 조사를 대행하는 rPMS(Regulatory Post-Marketing Surveillance: 규제적 시판후조사), 의사들이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을 관찰한 결과를 기반으로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연구인 NIS(Non interventional study: 비중재임상연구) 그리고 바이오제품 및 의료기기의 성공적인 개발과 상업화를 지원하는 인허가 컨설팅이 있다. 2024년 전반기를 기준으로 매출에 가장 큰 기여를 하는 서비스는 85억 원의 매출을 올린 rPMS로 총매출에서 33%의 비중을 차지했다.


5년간 두 배의 외형 성장에도 영업이익률은 큰폭으로 하락


[단위: 억 원, %] / 자료 출처: 금융감독원

신약 개발과 관련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져온 드림씨아이에스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성장하여 2023년에 478.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34.9억원을 기록한 2020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했고 2024년의 반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의 반기 매출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률의 하락세는 작은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2020년에 20.41%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2021년에 13.83%로 급격히 하락했고 2023년에는 더 큰 폭으로 줄어 3.32%에 머물렀으며 2024년 반기에는 비슷한 수준인 3.47%로 그쳤다. 드림씨아이에스는 크게 감소한 영업이익률에 대해 2023년에는 사업확장을 위한 대규모 인원 충원과 신규 인원의 교육 등이 있었으며 프로젝트 투입 전으로 비용만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코멘트를 남겼고 현재는 6개의 신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세부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총이익률의 경우 적절한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2023년에는 30% 이하인 27.04%로 감소했고 2024년 반기에는 29.56%으로 소폭 회복했다.


AI기반 임상결과 예측모델 개발로 연구개발의 질적 향상 도모


[단위: 천 원, 명] / 자료 출처: 금융감독원

드림씨아이에스가 2023년에 추가한 6개의 신규 사업목적 중 제일 눈에 띄는 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임상 빅데이터 분석업’이다. 임상시험은 평균 10년 정도의 긴 시간 동안 많은 비용을 소모하며 단계별로 진행되며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효율을 기대하기 힘든 과정이다. 따라서 바이오 업계에서는 보다 효율적이고 정확한 임상시험을 위한 임상결과 예측모델 개발이 최근 들어 더 절실해졌다.

드림씨아이에스의 경우 전문 AI 개발 업체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으며 2023년에는 AI를 통한 임상결과 예측모델 개발을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도 설립했다. 연구개발비용은 전반적으로 상승추세며 2021년에는 잠시 감소했으나 2022년에는 두 배 가까이 늘리면서 연구개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2023년에는 다시 두 배 가까이 늘렸으며 2024년 반기까지 전년도의 절반 이상 소모했다. 반면 핵심 연구인력은 18명이었던 핵심 연구인력이 꾸준히 감소했고 2023년에 이르러 8명까지 줄었다. 2024년 반기에는 9명으로 늘어 양적인 면에서는 미흡한 듯 하나 전년도까지 석사급과 학사 위주로 운영되던 연구인력이 2024년에 들어 박사급 인력이 2명 충원하며 질적인 향상을 이뤘다.


무상증자로 자본구조 개선.. 재무 안정성은 아쉬워


[단위: %] / 자료 출처: 금융감독원

임상시험과 연구개발을 위탁받아 수행하는 만큼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중요한 드림씨아이에스의 재무비율은 안정성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다. 2021년까지는 50% 미만으로 관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22년에는 54.56%로 증가하며 적정선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

이어 2023년에는 55.67%로 다시 소폭 증가했고 2024년 2분기에는 59.98%에 도달했다. 유동부채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이며 이 영향은 유동비율로도 옮겨가 단기 지급능력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유동비율은 2020년 366.55%로 매우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2021년에는 297.24%로 감소했고 2022년에는 177.48%로 급격히 떨어졌다.

2023년에는 149.42%로 계속해서 낮아졌으며 2024년 2분기에는 140.34%로 유지하고 있다. 당좌비율 역시 하락세를 유지했으며 2023년에는 84.37%까지 떨어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반등하여 2024년 2분기에는 101.58%를 기록하며 단기지급능력에 대한 우려를 조금이나마 해소했다. 자본유보율은 2022년까지 1000%를 초과하는 수준으로 관리하다 2023년에 단행한 무상증자로 자본 구조에 변화가 발생하여 331.76%로 급감했고 자본 유보율이 줄어든 대신 자본금은 크게 늘어 재무건전성이 일부 강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