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 '나비야' 김중연 '열애' 송민준 '사랑의 바보' 최수호 '가시'...'현역가왕2' 출전자들의 특급 발라드

2024-11-13     장시원 기자
송민준의 '사랑의 바보' 커버 [사진=송민준 공식 유튜브]

'현역가왕2'의 방송 일자가 나가오면서 주요 출연자 송민준, 최수호, 진해성, 김중연의 히트 영상들도 덩달아 반등했다. 특히 트로트 외의 창법으로 부른 다른 장르 영상들이 인기다. 

송민준 팬들이 꼽는 히트 영상은 더 넛츠의 '사랑의 바보'다. 송민준은 8월 자신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사랑의 바보' 커버를 선보였다.

일본 스타 나카야마 미호와 록그룹 원즈가 합작한 원곡을 한국어로 옮긴 '사랑의 바보'는 송민준의 발라드 보이스와 좋은 궁합을 보여줬다. 송민준은 호흡, 성량, 음색 모두 빼어난 '사랑의 바보'로 팬들에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최수호의 '가시' 커버 무대 [사진=TV조선 공식 유튜브]

최수호의 히트 영상은 '가시'다. 최수호는 지난 8월 방송한 '산따라 물따라 딴따라'에서 2000년대 초 인기를 끈 밴드 버즈의 '가시'를 들려줬다.

당시 최수호는 자신이 전공한 국악 보이스를 노래에 섞어 색다른 '가시'를 탄생시켰다. 원곡과 느낌이 전혀 다른 최수호의 '가시'는 라이브를 듣기 위해 모인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진해성의 '나비야' [사진=MBC엔터테인먼트]

진해성의 히트 영상은 '나비야'다. 진해성은 2019년 방송한 MBC '복면가왕'에서 모둠전 가면을 쓰고 '나비야'를 열창했다. 진해성의 정통 트로트 보이스는 오간 데 없이 야성적이면서도 호소력 짙은 남성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울려퍼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윤상, 김현철 등 판정단은 대체 누군데 노래를 잘하는지 의아해했다. 강미나 등 패널과 관객들은 모두 반한 듯 두 손을 모으고 노래를 들었다. 진해성은 무대 위에서 발라드를 부른 것은 처음이라고 언급, 다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윤시내의 '열애'를 커버한 김중연 [사진=김중연TV]

김중연의 히트 영상은 윤시내의 '열애' 커버다. 김중연은 4년 전 유튜브 채널에 '열애' 커버 영상을 올렸다. '열애'는 윤시내가 1980년대 초반 내놓은 노래로 가창이 아니라 살풀이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절절한 감정 표현이 압권이다. 

'열애'는 지금까지 많은 가수가 '열애'에 도전했지만 윤시내 만큼 원곡의 감동을 살린 이는 없다고 평가된다. 김중연은 윤시내의 원곡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자기만의 색깔로 재해석하는 쪽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