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에 제품 생산 자동화 체계 구축 필요

박성재 도의원, 1t에 육박하는 전복 일일이 손 세척...비효율·비위생 지적 진호건 도의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HACCP 재인증 촉구

2024-11-14     조준성 기자

박성재 전남도의회 의원(해남2·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1월 7일(목)에 열린 (재)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복 세척·가공 방식에 대해 강력 지적하며, 위생과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한 자동 전복 세척기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성재 의원이 지난 7일 (재)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센터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박성재 의원은 “해양바이오연구센터 내에서 이뤄지는 전복 세척은 최소 20명에서 40명까지 인력의 수작업으로 진행, 이는 매우 비효율과 동시에 비위생적이다”고 언급하며, “이미 고추, 배추 등 다른 농산물의 대다수도 세척기를 통해 세척이 이뤄지고 있는데, 대량의 전복 세척에 여전히 수작업만을 고집하는 것은 뒤처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박 의원은 “특히 가공분야는 위생 문제가 가장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이 한 장소에 들어가 전복을 세척하는 행위 자체가 위생에 많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와 관련하여 해양바이오연구센터 박희연 센터장은 “앞으로 반드시 예산을 확보하여 전복 자동 세척기를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하며, 자동화된 세척 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진호건 의원이 지난 7일 (재)전남바이오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센터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이어 진호건 전남도의회 의원(곡성·더불어민주당)도 이날 해양바이오연구센터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산물 HACCP 시설의 필요성과 인력 보충 문제에 대해 강력 언급했다.

HACCP는 위해요소분석(Hazard Analysis)과 중요관리점(Critical Control Point)의 영문 약자로서 해썹 또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이라 한다.

진호건 의원은 “수산물을 활용·제조해야 하는 영세 기업에게는 HACCP 공간이 분명히 필요하다”며, “인력부분은 기관의 사활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이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진 의원은 “전남도 등 기관마다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터장이 직접 나서 더욱 강력하게 요구하고 의견을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인력 감축으로 취소된 HACCP 인증이 빠르게 다시 정상화될 수 있도록 즉시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어민들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진 의원은 “도내 수산 분야 기업들에게 해양바이오연구센터의 기업지원, 기술보급, 제품개발 등 집적화된 연구시설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피해가 없도록 챙겨주셔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