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성·김중연 vs 손빈아·김용빈...대진표 완성된 '현역가왕2' '미스터트롯3' 화제성 누가 앞서나

2024-11-18     장시원 기자
'현역가왕2'의 흥행을 이끌 주요 출연자들.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중연, 송민준, 최수호, 진해성 [사진=KDH엔터테인먼트·김중연·송민준·최수호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3'가 팬들 예상대로 오는 12월 19일을 첫 방송 날짜를 잡으면서 '현역가왕2'와 대진표가 완성됐다. '현역가왕'과 '미스트롯3'가 그랬듯, '현역가왕2'와 '미스터트롯3'는 3주 간격을 두고 매주 화, 목요일 각각 방송하며 뜨거운 시청률 경쟁을 벌이게 된다.

TV조선은 18일 '미스터트롯3'의 첫 방송 날짜가 오는 12월 19일 목요일 오후 10시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출전자 101명이 4단 케이크처럼 늘어선 공식 포스터도 최초로 공개했다.

'미스터트롯3'의 공식 캐치프레이즈는 'K트롯 한류의 위대한 첫걸음'으로 정해졌다. 이번 회차부터 최초로 일본에서도 경연을 진행, 한일전을 벌이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미스터트롯3'에서 톱7에 선발되면 일본판 '미스터트롯3' 톱7과 한일전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지고 현지 진출 자격도 얻는다.

'미스터트롯3'에 도전한 가수 김용빈. 주요 출연자 중 한 명이다. [사진=김용빈 인스타그램]

'미스터트롯3'가 방송 일정을 확정하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현역가왕2'와 흥행성 비교 글이 쏟아졌다. 일부 팬들은 마스터 진용이 엄청난 '미스터트롯3'의 우세를 점쳤지만, 출전자 측면에서 '현역가왕2'가 한 수 위라는 의견도 많다. 더욱이 한국과 동시에 일본에서도 경연이 치러지는 점, 양쪽 톱7이 한일전을 갖는 점 등은 이미 '현역가왕'에서 실험된 포맷이라는 지적이 적잖다. 

일부 시청자는 객관적으로 볼 때 이번 '미스터트롯3' 출연자들의 면면이 화제성 면에서 역대 가장 약하다는 진단도 나왔다. '미스터트롯' 시리즈는 1편에서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를, 2편에서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 나상도, 최수호, 진욱, 박성온 등 출중한 스타를 배출했다. 또한 송민준, 나태주, 남승민, 윤준협, 김수찬, 류지광, 신인선, 황윤성 등 톱7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인지도를 높여 여러 방면에서 활동 중인 스타도 많다. 

12월 19일 첫방송하는 '미스터트롯3' 진행자 김성주와 마스터 장윤정, 붐. 지난 9월 제기된 장윤정의 립싱크 논란이 여전한 점은 TV조선으로서 악재로 평가된다. [사진=네이버]

물론 '미스터트롯3' 역시 손빈아와 춘길(모세), 최윤하, 무룡, 김용빈 등 유명 가수가 출전한다. 다만 이외에 과연 '현역가왕2' 출전자와 비중을 견줄 가수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냉정한 평가가 팬들 사이에서 나왔다. '현역가왕2'는 '미스터트롯2' 미 진해성 톱7 최수호, 최종 8위 송민준을 비롯해 김중연, 공훈, 에녹 등 '불타는 트롯맨' 톱7이 3명이나 참가한다. 

'미스터트롯3'의 화제성이 시리즈 전체로 볼 때 가장 약하다는 이야기는 전부터 나왔다. 일례로 7일 전 TV조선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최초의 공식 예고 영상은 여태 조회수가 2만도 되지 않는다. 댓글도 300개를 넘지 못했다. 그나마 좋은 평가도 있지만 "상의 탈의는 왜 했냐", "출연자 임팩트가 약하다" 등 아쉬움 섞인 댓글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