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2' 첫방송 다가오는데 손태진 소식은 아직...'미스터트롯3' 박지현과 대결 불발?

2024-11-20     장시원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과 '현역가왕'이 배출한 손태진과 전유진. '현역가왕2' 동반 심사위원 발탁이 예상돼 왔으나 손태진은 아직 소식이 없다. [사진=손태진·전유진 인스타그램]

MBN '현역가왕2' 방송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불타는 트롯맨' 우승자 손태진의 참여 여부에 여전한 관심이 쏠렸다.

20일 오후 현재 '현역가왕2' 공식 시청자 게시판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버 오픈톡, 손태진 갤러리나 팬카페에는 손태진의 심사위원 출연 여부를 묻는 팬들의 글이 여전히 올라왔다.

손태진은 '현역가왕2' 출연자들의 블라인드 영상이 등장할 때만 해도 심사위원 출연이 확정적으로 여겨졌다. 다만 어디에서도 공식 언급은 없었다. 방송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됐는데, 일부에서는 유동적 출연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왔다.

손태진은 '현역가왕' 1편 결승전에 앞서 축하 무대도 꾸몄다. [사진=MBN MUSIC]

꼭 1년 전 방송한 '현역가왕'은 대성, 신유, 박현빈, 이지혜, 윤명선, 손태진이 고정 심사위원이었다. 남진, 심수봉, 주현미, 설운도, 김용임, 신봉선, 김종민 등이 회차를 달리 하며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일본 레전드 마츠자키 시게루도 이들처럼 중간에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기용됐다.

'현역가왕2'의 경우 설운도와 주현미, 박현빈, 이지혜, 윤명선, 대성이 '현역가왕'에 이어 고정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특별히 '현역가왕' 우승자 전유진과 2위 마이진, 3위 김다현, 4위 린이 스페셜 심사위원으로 힘을 보탠다.

일부 팬들 생각이 맞는다면 손태진은 고정이 아닌 유동적 심사위원 활동이 기대된다. '현역가왕2'는 12월 19일 방송하는 TV조선 '미스터트롯3'와 시청률 경쟁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제작진으로서는 손태진 카드를 안 쓸 이유가 없다.

'미스터트롯3' 마스터로 확정된 박지현(오른쪽). 심사위원의 비중이 커진 만큼 '현역가왕2' 제작진으로서는 손태진 카드가 필요하다. [사진=미스틱스토리·티엔엔터테인먼트]

문제는 손태진의 스케줄이다. 손태진은 MBC FM '손태진의 트로트 라디오'를 매일 진행한다. 물론 '현역가왕2' 녹화 시간을 못 빼는 건 아니지만 기타 방송 스케줄이 있고 지역축제를 다니기도 해 손태진의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인 출연이 예상된다.

손태진의 '현역가왕2' 심사위원 참여에 시선이 쏠린 이유는 최근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포맷 변화다. 기존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김희재, 박지현, 진해성, 김중연 등 특급 출연자가 시청률을 견인했으나 이제는 심사위원들의 비중도 몰라보게 커졌다.

더욱이 '미스터트롯3'는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 등 역대 최강의 마스터 군단을 꾸린 터라 '현역가왕2' 측으로서는 손태진 카드가 아쉬운 입장이라는 게 팬들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