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천하의 오타니 쇼헤이 건들다가 비판 직면한 日 독설 연예인
일본의 한국계 가수 겸 방송인 와다 아키코가 야구계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까내렸다가 역풍을 맞았다.
와다 아키코는 20일 심야에 전파를 탄 자신의 토크 프로그램 ‘앗코에 맡겨줘!(アッコにおまかせ)’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저평가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 메시지를 올리고 아내 다나카 마미코와 사이에 첫 아이를 얻었다고 신고했다.
전 세계 팬들과 구단 관계자에 먼저 인사를 건넨 오타니 쇼헤이는 “초보 부모를 더 초조하게 만들어준 딸, 고마워(To my dauhter, thank you for making us very nervous yet super anxious parents)”라며 딸에게도 인사했다. 부모로서 서툴지만 아이를 열심히 키우겠다는 다짐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문장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와다 아키코는 “대단한 표현력 아닌가. 이런 문장은 보통 사람은 떠올리지도 못한다”고 감탄했다. 다만 와다 아키코는 “그래미시상식이나 아카데미는 다 대본이 있지 않나”라고 대필을 의심했다.
와다 아키코의 말에 코미디언 진나이 토모노리는 “이런 대본은 없지 않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럼에도 의견을 고집하던 와다 아키코는 방송 말미에야 오타니 쇼헤이에 “실례했다”고 살짝 자세를 낮췄다. 방송 종료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보기 불편했다”부터 “잘나가는 선수 못 까내려 안달이 났다” 등 비판이 줄을 이었다.
독설을 콘셉트로 40년 넘게 인기를 모은 와다 아키코는 이전부터 입방정으로 비난을 받았다. 배우 아야세 하루카의 면전에서 “살이 쪘다”고 면박을 주는가 하면, 레이디 가가가 일본 지진 복구를 위해 성금을 내자 “그것 밖에 안 냈어?”라며 액수를 트집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