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환경경영 성과를 어떻게 인정받았나?
현대차와 기아가 4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 CDP 코리아 어워드’에서 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현대차는 기후변화 대응 부문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과 수자원 관리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기아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와 ‘수자원 관리 우수상’을 수상했다.
CDP는 글로벌 투자자와 기업들이 활용하는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으로, 매년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역량을 리더십 A부터 매니지먼트 B까지 8단계 등급으로 평가해 상위 기업들을 선정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는 리더십 A- 이상 획득 기업 중 상위 5개 기업에게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이 수여되고, 나머지 섹터별 상위 기업에게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가 주어진다.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리더십 A 점수 1위 기업에게 ‘대상’, 2·3위 기업에게는 ‘최우수상’, A- 이상 기업 중 상위 7개사에는 ‘우수상’이 수여된다.
현대차는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수자원 관리에서는 국내 1위 기업으로 선정돼 ‘대상’을 받았다. 기아는 선택소비재 분야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를 6년 연속 수상했고, 수자원 관리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양사는 이번 평가에서 2045 탄소중립 전략,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협력사 탄소중립 유도,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등의 노력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자원 관리에서는 수자원 재활용 확대, 방류수 수질관리, 실시간 수질오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현대차 경영전략3실장 황동철 상무는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 2년 연속으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며 “현대차는 앞으로도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서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 지속가능경영실장 이덕현 상무는 "CDP 평가 기준이 정교해지는 가운데 얻은 이번 성과는 기아가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전환 가속화, 자원 순환 활성화, 기후 리스크 대응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