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왜 넵튠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나?

크래프톤이 애드테크 및 게임 전문 기업 넵튠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와 글로벌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인수는 크래프톤 이사회가 결의한 것으로, 카카오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던 넵튠 지분 39.37%를 전량 인수해 기존 보유분 3.16%를 포함한 총 42.53%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크래프톤은 넵튠의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됐다.

크래프톤은 넵튠이 보유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과 경영진의 전략적 판단 및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넵튠은 애드테크 및 게임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왔으며, 2024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1,216억 원, 영업이익 96억 원을 기록해 상장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경영진의 우수한 전략적 운영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인수 이후에도 넵튠은 기존 경영 체제를 유지하며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을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넵튠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과 성장성을 고려해 현 체제를 존중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크래프톤은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특히 인도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넵튠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자사 게임 서비스와 접목할 수 있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