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빈아·김용빈·천록담·춘길·최재명·남승민·추혁진 '미스터트롯3' 완전체 떴는데...'사콜' 시청률 반등 절실
TV조선이 '미스터트롯3 톱7 비긴즈'를 4회 만에 마감하고 본격적인 트로트 예능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를 시작했다. 첫회 예상을 밑도는 5%대 시청률을 찍은 만큼 8일 공개되는 2회 성적에 관심이 쏠렸다.
노동절인 지난 1일 전파를 탄 '미스터트롯3' 톱7 트로트 예능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1회는 시청률 5.5%를 찍었다. '미스터트롯3' 톱7의 직전 예능 '미스터트롯3 톱7 비긴즈'의 첫회 시청률이 8.3%인 점을 감안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 등 트로트 계 최고 인기 스타를 배출한 '미스터트롯'의 첫 스핀오프 예능 '사랑의 콜센타'가 4년 만에 부활한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컸다.
TV조선이 오랜만에 '사랑의 콜센타' 카드를 빼든 이유는 트로트 생태계의 재편으로 분석된다. '미스트롯'으로 출발해 트로트 르네상스 시대를 연 TV조선은 '미스터트롯'과 '미스트롯2', '미스터트롯2'까지 승승장구했다. 다만 이 무렵 MBN의 '불타는 트롯맨'이 치고 올라왔고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이 활약한 '현역가왕'이 큰 인기를 끌며 트로트 경연 독주체제가 막을 내렸다.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의 시청률 싸움은 그대로 예능으로 옮겨갔다. 박서진, 진해성, 에녹, 신승태, 김준수, 최수호, 강문경 등 '현역가왕2' 톱7이 '한일톱텐쇼'에 투입되자마자 시청률이 7%대로 껑충 뛰며 TV조선을 압박했다. TV조선은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 춘길, 최재명, 추혁진이 주축이 된 '미스터트롯3 톱7 비긴즈'를 편성하고 시청률 우위를 점했으나 정작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첫회는 만족할 수준의 관심을 얻지 못했다.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의 경쟁 프로그램인 MBN '한일톱텐쇼'는 '현역가왕2' 톱7 투입 효과가 서서히 떨어지고 분량 문제 등이 겹쳤음에도 47회 시청률은 5.7%로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 첫회를 상회했다.
'사랑의 콜센타 세븐스타즈'는 이제 막 시작한 점에서 시청률 추이는 더 지켜봐야 한다. 다만 첫회 시청률이 석연찮은 것은 사실이다. 일부 팬들은 가수들이 나와 시청자 사연에 맞는 노래를 불러주고 대항전을 펼치는 이전 포맷이 크게 달라지지 않아 식상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1일 첫회가 나갔음에도 막 만들어진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글이 6일째 0개라는 점에서 관심도 제고가 시급해 보인다는 지적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