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듀오보 커피머신으로 Y세대 공략에 성공할까?
LG전자가 Y세대를 겨냥해 새로운 커피 경험을 제시하는 신개념 커피머신 ‘듀오보(DUOBO)’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LG전자의 아이디어 실험 플랫폼 ‘LG Labs’를 통해 개발된 첫 커피머신으로, 두 개의 커피 캡슐을 동시에 추출해 다양한 맛을 블렌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듀오보는 서로 다른 맛과 향을 가진 두 캡슐을 하나의 음료로 조합할 수 있어, 기존 커피머신으로는 경험하기 어려웠던 깊고 풍부한 커피 풍미를 제공한다. 이 차별화된 방식은 소비자 경험 측면에서 호평을 받아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용자는 에스프레소 싱글, 에스프레소 더블, 룽고 싱글, 룽고 더블 등 4가지 추출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전용 앱을 통해 각 캡슐별 추출 온도와 용량도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전문 바리스타 레시피와 맞춤 추천 기능까지 제공돼 개인화된 커피 경험을 지원한다.
외관 디자인은 아폴로 11호 달착륙선에서 영감을 받아, 추출부는 우주선 조종석을 닮았고 지지대는 우주선 다리 모양이며 고무발 패드는 우주인의 발자국을 형상화했다. 버튼을 누르면 추출부 뚜껑이 마치 우주선처럼 열리는 연출이 가능하다. 커피 잔을 놓는 공간에는 10.1형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듀오보의 전용 캐릭터 ‘큐보’가 애니메이션으로 작동 상태를 보여주고 커피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매 고객에게는 그리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야이야앤프렌즈’와 협업한 전용 커피잔이 증정된다. LG전자는 앞으로 판매 채널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이향은 HS CX담당은 “커피를 고르고, 만들고, 마시는 전 과정을 나만의 취향으로 즐길 수 있는 커피머신 듀오보를 앞세워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에 열광하는 ‘YG 찐팬’을 더욱 많이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