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존버는 불륜기사도 이긴다?...日 배우 나가노 메이·다나카 케이 부활하나
주간지 불륜 기사로 불륜 이미지가 박힌 일본 배우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가 영화와 연극의 흥행으로 난국을 돌파하리라는 예상이 나왔다.
청순과 가정적인 이미지로 각각 사랑받아온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는 지난달 말 주간지 불륜 폭로 기사로 활동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미혼인 나가노 메이가 딸 둘을 둔 다나카 케이와 지난해 9월부터 불륜 관계라는 게 기사 내용이었다.
이후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는 친한 동료일 뿐 연인 관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주간지가 두 사람의 은밀한 라인 대화를 담은 2차 폭로 기사를 내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나가노 메이는 SK-ll와 미쓰비시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등을 돌렸다. NHK 대하드라마에서도 하차했고 직접 진행하던 인기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도 그만뒀다. 다나카 케이 역시 광고 영상이 유튜브에서 내려가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반전은 영화와 연극이다. 나가노 메이가 주연한 영화 '그리고, 또 그리고'(5월 16일 개봉)는 두 차례 불륜 기사에도 흥행하면서 현재 관객 40만을 바라보고 있다. 다나카 케이가 주연을 맡은 연극 '유쾌한 유령'은 현재도 매진 행진 중이다. 다나카 케이는 21일 방송한 니혼TV 예능 프로그램에 편집 없이 등장했고 내달 방송 예정인 코믹극 준비도 순조롭다.
일본 대중이 유독 불륜 연예인에 엄격한 점을 감안하면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의 상황 역전은 상당히 빠르다. 두 사람이 잇단 불륜 보도에도 기사 내용을 부인하고 친한 동료일 뿐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꿋꿋하게 버틴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 연예 관계자는 "4월 23일 첫 주간지 기사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나가노 메이와 다나카 케이는 약 1개월이 지난 지금 회복세가 뚜렷하다"며 "현재 남은 두 사람의 단 하나 변수는 주간지의 3차 폭로 기사 정도"라고 전했다.